살다 보면 참 벼라별 희한한 꼴이 다 많지만
요즘 청원군이라는 지자체는 화상경마장이라는 도박시설을 끌어들이려고
신청을 해 놓고 있다고 합니다.
세금을 더 많이 걷겠다고 지역 주민의 삶과 인격을 위협한다는 얘기인데,
이건 미친 짓입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이미 우리는
뚝섬 경마장에서
정선 카지노에서
그리고 로또복권만으로도 충분히 질려 있습니다.

이렇게 정신 사납게 하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또 하나 보는 것, 그것은
이 시대의 정치나 행정이 사람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돈에만 눈이 벌건 금전야차라는 것을 또 한 번 보게 됩니다.

정말 두 눈 똑바로 뜨지 않으면 큰 일 나겠다 싶은데,
오늘 아침에는 두 손 모으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돈의 논리에서 벗어나는 날을 위해서
오래도록 비손을 드려 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