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041227.
봄날 버들가지 흔들어 버들강아지 눈을 틔우는 바람을 본 사람이라면
나뭇가지에 내려앉는 바람이야말로
사랑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바람을 따라갔다가
여름날 덜 여문 열매를 두드려 떨구는 바람이나,
가을날 지쳐 마른 잎을 자꾸만 흔드는 바람에
코가 깨져 눈물 흘리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어제는 달이 참 밝았는데, 그 달을 보고 있는 동안 문득
옷 벗고 서 있는 나뭇가지 끝에 내려앉는
별들의 속삭임이 들리는 듯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착각이겠지 싶어 눈길을 돌렸는데
혹시 나처럼 그 속삭임을 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또 있는지를 묻고 싶은 아침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나뭇가지에 내려앉는 바람이야말로
사랑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바람을 따라갔다가
여름날 덜 여문 열매를 두드려 떨구는 바람이나,
가을날 지쳐 마른 잎을 자꾸만 흔드는 바람에
코가 깨져 눈물 흘리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어제는 달이 참 밝았는데, 그 달을 보고 있는 동안 문득
옷 벗고 서 있는 나뭇가지 끝에 내려앉는
별들의 속삭임이 들리는 듯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착각이겠지 싶어 눈길을 돌렸는데
혹시 나처럼 그 속삭임을 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또 있는지를 묻고 싶은 아침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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