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체불임금이 화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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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체불임금이 화 불렀다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5.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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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총기 살해사건경위 점차 윤곽

17일 오전 충남 천안시 S금속에서 발생한 40대 남자의 총기 살해 사건은 임금체불과 직장생활 당시 빚어던 갈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성환읍 S금속 김모씨(46.충북 청주시 흥덕구)는 2년 전 회사를 그만둘 때까지 수개월 치의 임금을 받지 못하는가 하면 실직이후 경제난 등으로 2년 동안 방탕한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평소 내성적인 성격의 김씨는 살해된 빈모씨(48.천안시 신부동)와 지난해 같은 직장을 다니면서 사소한 오해로 말다툼을 자주 하는 등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 공장에서 같이 일하다 살해된 신모씨(46.청주시 상당구)는 지난해 말 입사해 김씨와는 모르는 사이였으나 용광로 청소를 같이 하며 철야근무를 하다 이와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번 살해사건은 17일 오전 6시30분께 충남 천안시 S금속에 다니던 김씨가 옛 직장동료 등 2명을 총기와 흉기로 살해하면서 발생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11시 청주시 흥덕구 가덕 공동묘지에서 김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자살하기 전 직장에 전화를 통해 살해 사실을 알렸고 전화를 받은 공장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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