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열대장 적도 탐험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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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열대장 적도 탐험 대장정
  • 충청리뷰
  • 승인 2002.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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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탐험가 최종렬(사진·44) 대장이 지구의 그린벨트 지구의허파라고 불리는 적도의 밀림을 탐험하기 위해 지난 25일 대장정에 올랐다.
최 대장의 이번 적도 탐험은 전수병(28·송학면)대원과 최대장을 포함해 본진을 2명으로 구성하고 최대장의 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하기 위해 SBS 서울방송국 직원 3명이 동행한다.
최 대장의 탐험 일정은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케냐와 탄자니아,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구 자이르), 콩고, 가봉, 등 6개국을 도보로 횡단 한다.
이번 적도 탐험은 1차로 아프리카를 선정, 빅토리아 호수와 콩고강 등지를 최소 5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탐험하면서 환경실태와 원주민의 문화적 상황을 파악한다.
이어 최 대장은 잠시 귀국해 전열을 정비한 뒤 아메리카와 아시아 적도 지역을 2차로 탐험 케 된다.
최대장의 이번 적도 탐험은 이미20세기에 끝난 양극지(북극·남극)정복과 에베레스트의 등정에 버금가는 가치가 부여되고 있으며 치사율이 100%인 야생동물 바이러스 가운데 에볼라바이러스를 극복해야 하고 최근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이 내전에 휩싸여 있어 일신상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위험을 수반, 생명을 건 도박에 비유되고 있다.
특히 이번 최 대장이 계획하고 있는 탐사길은 위도상 0도에 해당하는 적도 지구의 구 가운데 가장 긴 4만76.6㎞에 달하는 장도로 초인적인 체력과 인내력이 없는 성공은 기대키 어려워 세계적 탐험가들이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험로 가운데 하나이다.
최 대장의 이번 적도 탐험은 세계사상 일주를 완성한 기록이 없어 세계 최초 사하라 사막도보 횡단에 이어 또다시 세계사의 한 획을 긋는 역사에 기록이 될 것이다.
최대장은 “모든 일들이 그렇듯이 자연 앞에 순응하며 한걸음 한걸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각오를 말하고 “아직까지 적도 탐험을 실현한 사람이 전무한 실정에 일주에 성공한다면 이는 세계 탐험사에 또 다른 장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대장은 “이번 탐사를 반드시 성공해 최종열 개인이 아니라 한국과 한국인의 기개와 자긍심을 역사에 남기겠다”며 “힘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일절 표현하지 않고 장도에 오르는 가장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아끼지 않은 가족들에게 진정으로 감사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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