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대형 전광판 이용 길거리 응원, 청주 최대 관중 기록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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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대형 전광판 이용 길거리 응원, 청주 최대 관중 기록 갱신
  • 충청리뷰
  • 승인 2002.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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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CJB, 충북대 총학생회 등 2곳서

대형 전광판을 이용한 월드컵 경기 길거리 응원이 충북지역 최대 관중 동원 기록을 갱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CCTV 중계권 대행사인 에스앤이미디어앤마케팅사와 옥외 전광판을 소유한 언론사간에 중계권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성사 여부 논란을 빚었던 ‘광화문 길거리 응원’이 한국과 폴랜드전이 열린 4일 저녁 청주 예술의 전당 마당과 충북대 소운동장에서도 있었다.
이날 길거리 응원에는 예술의 전당과 충북대 소운동장에 각각 2만5000여명이 운집하여 한국전 경기를 응원, 충북지역 단일 이벤트로선 최대 관중 운집 기록을 세웠다.
예술의 전당 행사는 SBS와 CJB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300인치 대형 멀티비전(프로젝션)을 설치하고 풍물패와 붉은 악마 응원단의 주도로 한국 축구 응원을 벌였다.
CJB는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리지만 청주지역은 경기장이 없어 썰렁한 상황에서 청주시민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SBS와 함께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이렇게 많이 참여한 행사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대 소운동장의 응원은 충북대 총학생회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FIFA측의 중계권료 요구에 개의치 않고 행사를 강행한 케이스.
박정삼총학생회장은 “FIFA에서 중계권료를 요구한다고 하지만 학생들을 위한 비영리목적으로 순수하게 행하는 행사니 만큼 중계권료 시비를 개의치 않고 강행했다”고 밝혔다.
충북대 총학생회는 오는 10일 미국전의 경우 경기시간이 낮시간인 관계로 멀티비전 시청을 위해 실내인 개신문화관 로비에서 응원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14일 포루투갈전은 소운동장에서 할 예정이다.
그러나 CJB는 미국전 응원행사를 준비치 않으며 14일의 경우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지만 소요경비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월드컵 경기 케이블 중계권자인 에스앤미디어앤마케팅사는“동아닷컴등 언론사가 운영하는 전광판에 대해 공익적 서비스라는 차원에서 1개사당 1개의 전광판만 허용하는 조건으로 매우 싼 가격의 중계권료를 받고 개·폐막전 경기와 한국전 전경기 등을 중계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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