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희 공항공사 청주지사장 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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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희 공항공사 청주지사장 전보
  • 김진오 기자
  • 승인 2005.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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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활성화 차질 우려, 신임 지사장엔 최영철 본사 기조실장

LG상사 유치와 민간항공 유치 등 청주공항 개발과 활성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이쓴 이길희 한국공항공사청주지사장이 10일자로 군산지사장으로 전보 됐다.

   
▲ 이길희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
'돈키호테'적인 기질로 공항 활성화에 물불을 가리지 않았던 이 지사장의 전보로 항공산업 유치 추진 등 당면 과제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원 내수가 고향인 이 지사장은 취임 이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공항 활성화가 급선무라고 주장하며 때로는 '오버'한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까지 지자체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해 왔다.

그 결과 LG상사 러시아산 헬기 조립 정비공장을 비롯한 10여개의 항공관련 기업 입주를 약속받았으며 국제노선 확충 등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LG상사 유치 과정에서 상업시설이 아닌 항공 기반 시설로 인정토록 설득해  입주 조건을 크게 완화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지사장의 후임으로는 최영철 공항공사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다.

이길희 지사장은 "고향에 내려와 청주공항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라며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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