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술과 친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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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술과 친구할까요?’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5.06.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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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체육회관 하반기 프로젝트 ‘아트페스티벌'
“명품공연과 무료프로그램으로 문화향수 기회줄것"
청주예술의전당이 올 하반기 청주를 달굴 대단위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이른바 ‘행복문화체험’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2005 아트 페스티벌’이다. 개관 10주년에 포커스를 맞춰 지난 상반기에 대형 공연들을 공세했던 청주예술의전당이 하반기에는 시민들을 위한 저렴한 공연보여주기에 초점을 맞춘 것. 게다가 6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지는 장기간 페스티벌로 이번기회에 분위기를 확실히 잡겠다는 것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복권기금예술사업인 지방 문예회관 특별공연 프로그램 개발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페스티벌은 명품공연 3개작품과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5개 작품을 엮어 6월 2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청주시민에게 무료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기획홍보팀은 “‘혁신적인 가격낮추기’로 그동안 문화향수의 기회가 적었던 시민들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억여 원의 문화관광부 복권기금 유치로 작품별 공연비의 50 ~ 70%까지 절감을 이뤄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또 시즌공연제 도입, 패키지할인제도 등 선진 공연홍보마켓 기법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축제기간 중 명품공연시리즈 3개를 한번에 예매하는 경우,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 뮤지컬 카르멘
또한 이번 페스티벌의 작품들은 모두 문화관광부가 주최한 2005 예술프로그램마켓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것들로 구성했다. 명품공연은 춤과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탤런트 나현희 주연의 ‘뮤지컬 카르멘(6.26~27)’, 누구나 한 번 쯤 따라 불렀을 ‘예솔아 할버지께서 부르셔~’의 주인공 이자람 주연의 국악뮤지컬 ‘밥 만큼만 사랑해’(7.2), 국·공립 유일의 현대무용단체 대구시립무용단의 ‘돈키호테’(6.30)로 좋은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들이다. 단, 이 세작품은 유료공연.

그리고 ‘즐기고, 배우고, 체험하는’ 공연문화를 표방한 5개의 문화예술체험 작품들을 선보인다. ‘수다서콘트 통?통!통~’(12.10), ‘맛있는 재즈 이야기’(12.2), ‘온가족이 함께하는 클라운 마임의 세계(11.14~18)’, ‘청소년,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나는 우리지역 문화지도’(7월 매주 토요일), ‘야외공연 프로젝트 찾아가는 장승마을’(9.10)등이 마련돼 있으며, 모두 무료공연이다.

예술의전당 기획홍보팀은 “그동안 높은 공연 관람료 때문에 쉽게 공연장을 찾을 수 없었던 시민들에게 고품격 공연을 영화 관람료 수준 또는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복권기금예술산업에서 지원받아 소개되는 공연뿐만 아니라 청주시립예술단 및 청주 예술인들의 기획 공연, 전시회 등 까지 구성하여 청주의 대표적인 참여형 예술 축제로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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