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유혹' D-100일로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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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유혹' D-100일로 다가와
  • 충북인뉴스
  • 승인 2005.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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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0개국 2천명 참가예상, 오감체험형 비엔날레로 구성

‘유혹’을 주제로 오는 9월 30일부터 펼쳐지는 세계 공예문화의 대축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외교통상부 산업자원부 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공예비엔날레는 10월 23일까지 24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전개된다. 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한대수 청주시장)는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 60여개국의 공예인 2천여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예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엔날레 조직위는 21일 D-100일 전략회의에서 전시관별 차별화로 세계 최고 수준의 비엔날레, 오감 체험형 비엔날레, 시민과 관객 중심의 비엔날레, 감동과 추억이 넘치는 비엔날레, 공장건물이 전시장으로 대변신 등 5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공예비엔날레의 주 행사인 전시분야는 전시관별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기획전과 초대작가전 공모전 국제공예산업전 크라프트페어전 전통공예전 생활공예전 조선찻사발특별전 등 10개의 전시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과거ㆍ현재ㆍ미래의 공예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특히 국제공모전은 ‘숨김과 드러남’이라는 주제의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 200여점을 전시하며, 국제공예산업전은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8개국의 정부 또는 공예단체가 참여해 각국의 공예의 진면모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마련된 생활공예전은 청주지역 40여개 공예교실 및 공예아카데미 수강생 400여명의 작품을 특별전시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직접 작품을 만들고 비엔날레를 통해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지역작가전은 청주지역 미술가 200명이 참여하는 기획전으로 진행된다. 생활공예전과 지역작가전은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활용해 전시한다는 점에서 국내 전시문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또한 특별행사로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전국어린이공예비엔날레가 펼쳐진다.

이밖에 공예 관련 국제학술심포지움을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한국공예문화진흥원과 함께 전국공예인워크샵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한 청소년들의 현장학습체험장인 공예오감체험장과 공예퍼포먼스,  국내외 우수 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져 공예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한편 에듀테인먼트형 종합축제로 전개된다.

   
▲ 200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엠블렌
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오원택(서울산업대 조형대학장)이사장을 총감독으로, 디자인평론가 최범씨를 예술감독으로 선임했으며, 뉴욕 디자인 미술관 수석큐레이터 맥퍼든씨 등 미국 독일 일본의 공예전문가 각각 1명씩 모두 3명을 커미셔너로 위촉했다.

또한 청주일대에서 촬영된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영화감독 박찬욱, 영화배우 이영애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한편 오는 8월 영화 시사회를 청주로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지난 99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으며, 중학교 3학년 사회교과서(금성출판사)에 우수축제로 소개되는 한편, 도시마케팅 우수사례(한국능률협회,2003), 지방자치경영대전 대상(한국일보사, 2004)등을 수상한 바 있다.

조직위원장인 한대수 청주시장은 “청주는 금속공예의 결정체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직지’를 제작한 자랑스런 공예문화의 도시”라며 “공예비엔날레가 21세기 문화산업의 시대를 맞아 시민화합과 관광인프라 구축, 세계 공예문화의 새로운 트랜드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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