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풍서 거대 남근석 발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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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풍서 거대 남근석 발견 화제
  • 정홍철 기자
  • 승인 2005.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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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성내리 남근석은 훼손심해…새 명물 전망

제천의 대표적인 남근석으로 손꼽히고 있는 금성면 성내리 남근석에 이어 청풍면 학현리에서도 남근석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으며 또 하나의 ‘명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남근석은 길이 8m여에 둘레 4m여로 학현리 아름마을 작은동산으로 진입하는 길목인 중고개와 모래고개 사이에서 발견됐다.

강석주씨(47ㆍ제천시산악연맹 전무이사)는 최근 금수산산악마라톤 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작은동산 일원을 둘러보던 중 남근석을 발견했다.

강씨는 “발견순간 입이 딱 벌어졌다. 성내리 남근석이 부숴지는 등 기력을 다하자 하늘이 대체용으로 내려준 선물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성내리 남근석에는 뭍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녀자가 남근석을 갉아먹으면 아이를 낳는다는 속설로 인해 심하게 훼손됐다.

이에 제천시는 약화된 남근석을 보호하기 위해 약품으로 경화처리해 보존하고있다.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사람이 접근해서 만지면 센서가 작동, 가운데서 물이 나오는 장치로 남근석을 보호하자는 일부의 의견도 있었지만 채택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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