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 옥수수 새 소득원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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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 옥수수 새 소득원으로 부상
  • 정홍철 기자
  • 승인 2005.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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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저온진공포장…겨울 관광상품 출하계획
최근 농산물 수입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 살미면 농촌마을에서 지역특산물인 대학 찰옥수수를 겨울철 관광상품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짭짤한 농가소득이 기대된다.

살미면 지역은 오래전부터 찰옥수수를 재배해 관광객들에게 판매로 생활해 왔으나 최근 주변교통망 확충에 따른 상대적 교통 불편으로 점차 방문객이 감소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살미면 내사작목반(반장 신승창)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활로를 찾던 중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의 지도로 미국에서 대학 찰옥수수 종자 5000봉을 직접 구입해 수차례 기술교육과 현지 벤치마킹을 통해 재배기술을 습득하고 작부체계를 실천하여 재배에 성공했다.

또한 냉동저장고 4동과 찌는 솥, 진공포장기를 설치해 도로변 직판장에서 당일판매하고 남은 옥수수는 영하 40도에서 급냉동시킨 후 영하 20도의 저장고에 저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옥수수 6000상자 이상을 추가로 진공포장, 저장후 오는 10월 이후 겨울철 관광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작목반은 그동안 자체 홍보물 2000부를 제작 배포하는 등 농산품 홍보에 적극 노력한 결과 이달 현재 도심지역 300여가구를 직거래 고객으로 확보하고 우체국 주문 택배판매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농산물이 특정계절에 많은 수확량이 출하되는 특성을 고려해 1기작으로 300ha, 2기작으로 200ha를 분산 파종하여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다.

한편, 대학 찰옥수수는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맛이 좋고 낱알의 씨눈을 둘러싸고 있는 찰성녹말이 마치 찹쌀밥처럼 찰기가 뛰어나며 단백한 맛이 일품이면서도 치아에 붙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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