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철 수소애드벌룬 점검 요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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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철 수소애드벌룬 점검 요구돼
  • 정홍철 기자
  • 승인 2005.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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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위험성 법으로 사용금지…헬륨과 가격차 무려 10%
지역의 축제와 행사가 편중된 10월을 맞아 행사장 분위기를 고취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애드벌룬에 충진하는 가스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수소(H)가 암암리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관계당국의 대대적인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01년 11월 개정된 현행 옥외광고물 등에 관한 관리법에 따르면 애드벌룬 제작시 수소 등 발화성 기체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폭발의 위험성이 없는 비활성기체인 헬륨(He)으로 제한하고 있다.

업계관계자 등에 따르면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수소의 사용이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것은 바로 가격차이 때문이다. 수소가 헬륨보다 무려 10분의 1수준이기 때문이다. 애드벌룬을 하나 충진하는데 2통의 가스가 소요된다. 애드벌룬 하나를 띄우는데 수소와 헬륨의 가격차이는 20여만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대형현수막에 사용되는 애드벌룬의 경우는 양측에 3개씩 모두 6개씩의 애드벌룬이 소요됨을 감안할 때 100여만원이 넘는 차액이 발생되는 셈이다.

수소의 사용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장이나 대형축제현장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바람이나 기온차 등에 의해 애드벌룬이 바닥에 떨어졌을 경우 어린이 등이 호기심이 발동한다면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성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충북도에서도 지난 1월부터 광고업계에 수소의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지만 가격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암암리에 수소가 사용되고 있다. 수소는 정전기 등에 의해 폭발할 위험성이 있어 인재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경고와 함께 실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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