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천지부, 단설유치원 추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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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천지부, 단설유치원 추진 나서
  • 정홍철 기자
  • 승인 2005.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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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설유치원신축추진위 결성…“단설유치원은 지역에 적합”
전교조충북지부제천지회(지회장 김원묵)가 제천지역 단설유치원 신축 촉구를 위해 4일 오후 4시 충청북도제천교육청을 방문, 유재영 제천교육장을 면담하고 당일 오후 6시에 전교조 소속 병설유치원 교사들을 중심으로 ‘제천단설유치원신축추진위원회’를 결성키로 했다.

제천지회는 “단설 유치원이 제천에 설립되는 것은 제천 유아들에게 질 좋은 유아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은 물론, 유아교육의 발전을 가져오는 지름길”이란 주장이다.

이어 “사립유치원 원장을 비롯해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 관계자들은 ‘단설유치원 설립이 비효율성은 물론 지역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처사가 문제’라며 이의 재고를 요구하며 충청북도제천교육청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집단행동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했다”라고 밝혔다.

제천지회는 사립유치원 측의 설립 반대에 대한 반론을 제시하고 나섰다.

가장 먼저 ‘제천은 단설유치원 설립지역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단설유치원 선정지역 기준 내용을 보면 중소도시 기준 전용면적 25.7평이하, 임대보증금 4~5천만원 수준, 월세 10만원 수준의 임대아파트 밀집지역 등 여러 가지 기준을 정해 이를 토대로 제천은 제천군과의 통합으로 인한 도농복합형 도시로서 농어촌형 도시에 가까운 제천이야말로 단설에 적합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둘째, ‘유아가 감소하고 있고 유아교육기관이 유아 수에 비하여 남아돌고 있다’라는 사립유치원 측의 주장에 대해 2005년도 제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3세~5세 유아 4378명 중 유아교육기관인 국․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입학한 유아는 3237명이며 나머지 1141명이 오히려 유아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셋째, ‘사립유치원 측은 단설유치원이 일부 소수의 유아들에게만 혜택이 갈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저렴한 국․공립과 단설유치원 교육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비 부담의 사립유치원에 보낼 수 없는 차상위 계층의 유아들에게는 단설유치원 설립이 교육받을 기회의 평등성과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제천지회 관계자는 “병설유치원 교사 등은 단설유치원 설립에 대한 당위성을 꾸준히 펼것이며 단설유치원신축촉구 1만명 서명운동 전개 등 관철될 때까지 강력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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