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 ‘숲속책빵’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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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 ‘숲속책빵’의 유혹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9.09.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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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 바람부는 여름 끝의 숲은 책 읽기에 좋았다. 사람들은 시장기를 느낄 즈음 숲속 빵집에서 허기를 달랬다. 또 개성 있는 작가의 강연은 분위기를 더했다. 지난달 31일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하나로 충북문화관(옛 도지사관사)에 펼쳐진 숲속책빵의 분위기다. 행사의 시작은 프랑스 작가 베르베르 베르나르의 소설 ‘개미’를 번역한 이세욱의 강연 ‘번역의 아름다움’으로 알렸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함께하는 바이올린 협연이 펼쳐졌다.

이어 충북을 대표하는 이철수 판화가의 ‘이철수의 판화이야기’와 첼리스트 고영철 씨의 무반주 첼로 곡이 해질 녘 정원의 풍경을 돋웠다. 마지막 강연으로 오후 7시부터 유현준 건축가의 ‘어디서 살 것인가’가 진행됐다. 행사장 주변 곳 곳에서는 숲과 어울리는 아이들의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열렸다. 이번 숲속책빵은 늦여름 충북문화관의 풍경과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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