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사용 식기 명품중의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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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사용 식기 명품중의 명품
  • 한덕현 기자
  • 승인 2005.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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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장생’ 세트당 금값만 수십만원, ‘프라우나’ 태국 왕실 선물용

APEC 정상회의 공식 식기로 제공된 한국도자기 제품들은 모두 세계적인 최고급 명품들이다.지난달 19일 해운대 동백섬의 누리마루에서 열린 오찬에는 금장식으로 십장생을 그려 넣은 양식기 제품이 등장했고 해운대 웨스턴조선호텔에서 부시 미국 대통령이 주관한 회의에서는 플래티늄 장식의 티타임세트 ‘임페리얼 블랙’이 사용됐다.

또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는 드가 그림이 도자기에 수놓아진 제품들로 각 정상들의 식탁에 올랐으며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팔각문양안에 불로장생의 디자인을 그려넣은 전통적인 디자인의 본차이나 제품이 등장했다.

   
▲ APEC 정상회의 오찬에 사용된 십장생 식기세트.
특히 장수를 상징하는 10개 동물들을 디자인해 금으로 장식한 ‘십장생’은 한국적 아름다움과 높은 품격에 정상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디자인과 품질이 세계 최고일 뿐 더러 세트당 금장에 들어간 금값만 수십만원 대로 알려지고 있으며 APEC 정상회의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제품이다.

부시대통령 가족과 콜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선물로 증정된 명품 브랜드인 프라우나(PROUNA)도 세계 도자기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컨셉으로 태국 왕실을 비롯해 VIP 선물용으로 각광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상회의에 제공된 식기는 돈으로 환산해 1500만원 어치에 불과하지만 그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가 끝나자 마자 유통업체는 물론 여러 호텔 등에서 제품 구입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정상들이 사용했던 동일한 식기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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