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옥천군 출입기자들, 기자실 자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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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옥천군 출입기자들, 기자실 자진 축소
  • 충청리뷰
  • 승인 2002.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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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처음, 다른 지역 파급될 듯

옥천군청 출입기자들이 사용해오던 기자실에 대해 자진하여 축소해 줄 것을 군청에 건의하여 반으로 줄여 이용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기자실 폐쇄 또는 브리핑룸으로의 전환이 모색되어 가는 가운데 기자들 스스로 자진 축소 결의는 기자실 운영 개선의 한 형태로 받아들여지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기자실 운영 개선을 둘러싼 기자 스스로의 행동 결의는 도내 기자실 중 처음으로 현재 진천군청 기자실은 진천군 공무원직장협의회에 의해 강제 폐쇄된 상태다.
옥천군 출입기자 및 옥천군 등에 따르면 옥천군청에 출입하는 각 지역 일간지 기자들은 지난 9월초 군청이 사무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기자실 사무실을 반으로 줄여 사용하겠다는 의견을 모으고 이를 군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군은 16평에 달하는 기자실을 8평으로 줄이는 칸막이 공사를 지난달 29일 끝마치고 기자실 집기도 반으로 줄였다. 기자실을 줄여 남은 사무실 한쪽은 옥천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에서 협회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기자실을 둘로 나눠 기자실 폐쇄 및 운영 개선을 요구하는 공무원직장협의회와 동침하는 결과를 낳았지만 옥천군공무원직장협의회는 현재 기자실 운영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를 삼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찌되었든 옥천군청 기자실의 자진축소는 도내 타 자치단체 기자실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옥천군 출입기자는 평소 대전권 지역 신문까지 포함, 9명에 달하지만 대전권에서는 현재 대전일보만이 주재 기자를 두고 있어 5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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