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부지사 후임 인사 내정에 '한나라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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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부지사 후임 인사 내정에 '한나라 발끈'
  • 이재표 기자
  • 승인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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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지사, 여권 성향 정진태씨 내정에 "보기에 딱한 행태" 주장
이원종 충북지사가 한범덕 정무부지사의 후임으로 여권 성향의 인사를 내정하자 한나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차기 불출마와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한 이원종 지사가 한범덕 부지사의 사퇴로 공석이 될 정무부지사에 정진태 산자부 보좌관을 내정하자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유감을 표명하고 나선 것.

한나라당은 충북도가 정무부지사 내정자를 발표한 1월13일 저녁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충북도가 자질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친여인사를 정무부지사로 내정한 것은 대담히 유감스럽고 부적절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번 내정 발표가 "정계은퇴 기자회견에서 선거중립을 지키기 위해서 당적정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던 이원종 지사가 대도민 약속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성명서 막판에 "아무리 탈당을 했다고 해도 자신을 도지사로 공천했던 정당을 공격하는 듯한 행태는 보기에 딱하다"며 불편한 속내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원종 지사는 정계은퇴 기자회견에서도 IT,BT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열린우리당 입당이 유력시되는 한범덕 정무부지사를 엄호하고 있다는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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