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답보 괴산 중원대학 일단은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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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답보 괴산 중원대학 일단은 '착공'
  • 뉴시스
  • 승인 2006.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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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이 개교 시기가 지연됐던 충북 괴산의 중원대학이 일단 착공됐다.

14일 괴산군에 따르면 대진교육재단측은 이날 오전 괴산읍 동부리 현장에서 포크레인 2대와 덤프트럭 3대 등 중장비를 투입해 토목공사를 벌이고 있다.

재단측은 이번 주까지 수로개설 등 기반공사를 마친 뒤 다음주 초 인원과 장비를 대거 투입,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별도의 착공식을 갖지 않은 채 공사에 들어간 재단은 조만간 현장설명회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착공을 선포할 계획이다.

재단은 또 오는 7월까지 대부분의 시설공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괴산군과 세부추진계획을 제출한 뒤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신입생모집계획 등을 허가받아 내년 3월 개교할 방침이다.

군은 이달 초 ‘착공일을 확약하지 않을 경우 허가취소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공문을 재단 측에 보냈고, 재단측은 14일부터 착공하겠다는 입장을 군에 전달했었다.

그러나 이 대학은 1997년 대진보건전문대로 설립인가를 받은 뒤 1999년 개교키로 해놓고도 교명과 학제를 수차례 변경하면서 개교를 연기해왔기 때문에 공사가 계속될지 여부는 현재로선 확신할 수 없다.

군 관계자는 “재단이 그 동안 수차례 공사를 중단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착공을 기정사실화하기 힘든게 사실”이라며 “재단측이 공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적인 감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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