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출신 중앙대 재학중 시위 참여 총탄맞아
4.19 혁명 당시 시위도중 진압경찰의 총탄에 맞아 숨진 故 지영헌(당시 20) 열사의 추모비가 46주기를 맞는 19일 제막된다.
단양군 단양읍 대성산에 자리한 지 열사의 추모비는 전국 현상공모를 통해 건립됐다.
1959년 단양공고를 졸업한 지 열사는 당시 중앙대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이었다.
지 열사가 유명을 달리한 후 지역민들과 재경 단양학우회는 지난 1964년 8월 단양읍 하방리 옛 단양중공고 교정에 추모비를 세웠다가 수몰로 인해 현재의 단양공고 교정으로 이를 이전하기도 했었다.
불의와 독재에 항거했던 지 열사의 숭고한 4.19 정신 계승을 위해 군 등은 지난 2004년 추모사업발기인회를 설립, 본격적으로 새 추모비 건립을 추진했다.
이번에 건립된 추모비는 1억9000만원(국비 1억원, 군비 5000만원, 단양공고 동문회 4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모비 건립을 계기로 중앙대 총동문회 등과 힘을 모아 지 열사에 대한 의사자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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