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성안길에 위치한 롯데영플라자에 폐점과 세일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오픈한지 13년 만이다. 1987년 청주원프라자 쇼핑몰로 문을 연 뒤 1989년 진로백화점, 1998년 청주백화점으로 이름을 바꾼데 이어 2007년 롯데영플라자까지 30여 년간 성안길 상권을 이끌었던 이 곳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은 롯데역사 소유로 임차기간이 7년 남았다. 남은 기간은 잭슨나인스에 임대해 꾸려나갈 전망이다.
잭슨나인스는 가족형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회사로 코로나 사태에 따라 3개월간 A업자에게 임대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10월이나 그 이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