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총장·부총장실 동시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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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총장·부총장실 동시 점거
  • 오옥균 기자
  • 승인 2006.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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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대 총장실을 점거한 총학생회가 본보 총학생회장 집중지원 문건 보도와 관련 2일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 측이 총학생회장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증거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김윤배 총장의 사과”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육성준 기자
청주대 교수회가 100일간의 총장실 점거농성을 풀자 총학생회가 총장실과 부총장실을 동시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2일 총학생회는 성명서를 통해 "등록금 협상 시 부총장과 5처장이 함께 모인자리에서 학생회의 요구안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등록금 인상에 합의했다"면서, "학교가 이러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데다 평화적 대화를 통해서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총장실 점거의 이유를 밝혔다.

총학생회는 또 총장실 점거가 교수회와는 무관하며 등록금인상과 '38대 총학생회장 선거 집중지원계획 보고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김윤배 총장과 학교측에 요구했다.

권오신 총학생회장은 부총장실 점거에 대해 "교수님들이 총장실을 점거한 후 실질적으로 업무가 이뤄진 부총장실이 사실상 총장실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교수회는 "점거농성 해제가 김 총장 퇴진운동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더욱 강도높게 총장퇴진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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