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병우 충주대학교 총장]
3년 동안 논의되던 통합문제 취임 2개월 만에 현실화
“‘충주대 비전’ 새로운 전략기지 증평캠퍼스가 제시”
충주대와 청주과학대의 통합은 지난해 4월 20일 안병우 총장의 취임과 함께 급물살을 탔다. 지난 3년간 통합에 대해 구성원들간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지만 논의에 그칠 뿐이었다. 재정경제원 기획관리실장, 예산청장,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안 총장은 특유의 추진력으로 취임 2개월만에 통합논의를 현실화시켰고, 지난 3월 1일 통합 선포식을 통해 새로운 충주대가 공식 출범했다. 통합이후 충주대가 갖게 된 경쟁력은 무엇인지, 충주대의 발전방향에 대해 안 총장에게 들어 보았다.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통합을 이뤄냈다.
지난해 4월 20일 총장 취임 후 2달간은 업무파악도 미룬 채 통합에 몰두했다. 취임 전부터 학내에서는 통합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나 또한 통합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했다. 통합을 고민할 당시에도 우리대학은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진 않았지만, 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우리에게도 언젠가는 어려움에 찾아올 것이다. 통합은 생존을 위한 선제대응이었다.
-통합이후 변화가 있다면
증평캠퍼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증평캠퍼스는 우리 대학의 전략기지로써 충주대의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충주캠퍼스의 식품생명공학부와 항공기계설계학과를 포함해 증평캠퍼스 보건생명항공대학 운영을 통해 효율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증평 인근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단지와 증평군의 항공우주국 유치사업과 관련, 충주보다 접근성이 용이한 증평캠퍼스를 이용함으로써 지역에 공헌하고 취업기회 확대 등 대학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통합이후 학과의 다양화로 균형 잡힌 종합대학의 면모를 갖췄으며 학교 홍보에도 도움이 됐다. 지역 내 교육 수요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2005년에는 외지학생비율이 30%였던 것이 2006년에는 40%대로 늘어났다.
-통합과정에서 갈등은 없었는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심한 대립각이 없었기에 통합이 가능했다. 인적 구조조정에 관련해서는 축소보다는 현재 100%의 인력으로 130%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캠퍼스 이전과 관련한 일부학과와의 문제는 교육 수요자인 학생의 입장에서 재조정할 계획이다.
-통합이후 타 대학과 차별되는 경쟁력이 있다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증평캠퍼스를 웰빙바이오 부문과 우주항공 부문으로 특성화 한다는 전략이다. 웰빙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바이오 충북의 산업정책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연계한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역산업의 비전과 연계해 인력양성을 특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후 170억원의 대학특성화 지원금을 받았다. 대형 누리사업으로 120억원의 투자도 받았다. 앞으로도 정부로부터 많은 인센티브를 받을 예정이다. 경상비를 제한 향후 4년간의 가용자금이 1000억원에 이른다.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아낌없는 투자를 할 것이다. 또한 76%의 취업률을 보인 올해 노동부에서 지정하는 취업우수대학에 선정됐다. 내년에는 80%대 취업률을 달성해 학생들이 취업 걱정없이 학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중부권뿐만 아니라 북부권까지 아우르는 대학으로 성장해야 한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지만 결코 지역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학교발전기획위원회’과 ‘학교발전기획자문위원회’를 통해 학교발전의 6월말까지 큰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성원간의 명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학과장회의, 간부회의, 확대간부회의 등 회의체를 활성화하고 화합을 통해 능률을 극대화 할 것이다. 또한 우리대학의 취약점인 대학원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학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가 되도록 모든 구성원이 노력할 것이다.
“‘충주대 비전’ 새로운 전략기지 증평캠퍼스가 제시”
▲ 안병우 총장 약력 ▶서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충북대학교 명예경제학박사 ▶ 재정경제원 기획관리실장, 차관보, 예산실장 ▶예산청장 ▶중소기업특별위원회의원장 ▶국무조정실장 ▶2002월드컵조직위원회 집행위원 ▶국토연구원 자문위원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 ▶(현) 국가조찬기도회 집행위원 | ||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통합을 이뤄냈다.
지난해 4월 20일 총장 취임 후 2달간은 업무파악도 미룬 채 통합에 몰두했다. 취임 전부터 학내에서는 통합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나 또한 통합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했다. 통합을 고민할 당시에도 우리대학은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진 않았지만, 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우리에게도 언젠가는 어려움에 찾아올 것이다. 통합은 생존을 위한 선제대응이었다.
-통합이후 변화가 있다면
증평캠퍼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증평캠퍼스는 우리 대학의 전략기지로써 충주대의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충주캠퍼스의 식품생명공학부와 항공기계설계학과를 포함해 증평캠퍼스 보건생명항공대학 운영을 통해 효율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증평 인근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단지와 증평군의 항공우주국 유치사업과 관련, 충주보다 접근성이 용이한 증평캠퍼스를 이용함으로써 지역에 공헌하고 취업기회 확대 등 대학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통합이후 학과의 다양화로 균형 잡힌 종합대학의 면모를 갖췄으며 학교 홍보에도 도움이 됐다. 지역 내 교육 수요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2005년에는 외지학생비율이 30%였던 것이 2006년에는 40%대로 늘어났다.
-통합과정에서 갈등은 없었는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심한 대립각이 없었기에 통합이 가능했다. 인적 구조조정에 관련해서는 축소보다는 현재 100%의 인력으로 130%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캠퍼스 이전과 관련한 일부학과와의 문제는 교육 수요자인 학생의 입장에서 재조정할 계획이다.
-통합이후 타 대학과 차별되는 경쟁력이 있다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증평캠퍼스를 웰빙바이오 부문과 우주항공 부문으로 특성화 한다는 전략이다. 웰빙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바이오 충북의 산업정책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연계한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역산업의 비전과 연계해 인력양성을 특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후 170억원의 대학특성화 지원금을 받았다. 대형 누리사업으로 120억원의 투자도 받았다. 앞으로도 정부로부터 많은 인센티브를 받을 예정이다. 경상비를 제한 향후 4년간의 가용자금이 1000억원에 이른다.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아낌없는 투자를 할 것이다. 또한 76%의 취업률을 보인 올해 노동부에서 지정하는 취업우수대학에 선정됐다. 내년에는 80%대 취업률을 달성해 학생들이 취업 걱정없이 학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중부권뿐만 아니라 북부권까지 아우르는 대학으로 성장해야 한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지만 결코 지역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학교발전기획위원회’과 ‘학교발전기획자문위원회’를 통해 학교발전의 6월말까지 큰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성원간의 명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학과장회의, 간부회의, 확대간부회의 등 회의체를 활성화하고 화합을 통해 능률을 극대화 할 것이다. 또한 우리대학의 취약점인 대학원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학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교가 되도록 모든 구성원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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