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장 당선자, 지사 인수위에 '완전히 가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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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장 당선자, 지사 인수위에 '완전히 가렸네'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6.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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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과 신설 등 발표 관심 못끌어

정우택 충북도지사 당선자가 도지사 직무인수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것에 관심이 쏠려 있는 바람에 남상우 청주시장 당선자의 활동이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남 당선자는 지난 12일 청주 문화예술체육회관에서 주요 현안사업을 보고 받은 뒤 “청주시의 최대 현안인 도심공동화를 해소하기 위해 도시정비과 신설이 필요하다. 현재 시에서 의뢰한 행정조직 개편과 관련한 용역에 도시정비과 신설 내용을 꼭 포함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인사시스템 혁신을 위해 “지연·혈연·학연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풍토를 만들겠다. 그래서 실·국장과 민간위원 7명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 틀을 탈피하고 필요에 따라 동장이나 기술직 과장, 직원, 여성과장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청탁이나 나이에 따른 승진인사는 물론 시장이 인사 때 ‘오더’를 내리는 일도 없앤다는 것.

남 당선자는 이어 14일에는 “e-러닝산업지원센터 조성사업은 막대한 투자에 비해 효과성이 의문시 되므로 추진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실제 이 사업은 시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투자에 비해 내용이 없다는 말들이 많이 나온 게 사실이다. 남 당선자는 그 외 중소기업지원팀과 대기업유치팀 설치도 거론했다. 그러자 항간에는 남 당선자가 시민과 한 약속을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가 궁금해 하면서 정우택 당선자에 가려 너무 빛을 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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