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위원 선거, 누가누가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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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위원 선거, 누가누가 나오나
  • 오옥균 기자
  • 승인 2006.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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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교육위원 5명 출마, 정대헌·진옥경 의원 ‘불출마 선언’
김병우 전 전교조 충북지부장, 어경선 부지부장 출마
제5대 충북교육위원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할 후보들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당초 30명이 넘는 후보들이 난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후보등록일이 다가오면서 물망에 올랐던 몇몇 후보들이 불출마를 선언한데다 출마여부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후보들도 있어 4:1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7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돼 공직선거법의 철저한 규제를 받게 된다. 선관위는 “청주흥덕선거관리위원회와 충주선거관리위원회에서 7월 21일 후보접수를 하며 선거 전날인 30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운동방법은 선거공보와 언론을 통한 대담토론회, 선거구단위 2회의 소견발표 등 3가지에 한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20여명으로 1선거구(청주·청원·보은·옥천·영동)에는 고규강 도교육위 의장과 김남훈 도교육위 부의장, 이기수 위원 등 현 교육위원 3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며 김전원 전 청주교육장, 김학선 전 청원교육장, 정 무 전 옥천교육장, 이승업 전 보은교육장, 곽정수 청주 흥덕고 교장, 서수웅 청주교대 부설초 교장, 박노성 청주 중앙초 교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교조 충북지부장을 역임한 김병우 청주남중 교사와 교육연합회 청주시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동주 청주대성중 교사, 김윤모 청주베다니학교장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을 선출하는 2선거구(충주·제천·단양·음성·진천·괴산·증평)에서는 이상일 교육위원과 성영용 교육위원 등 현역 교육위원들과 이철주 전 충주교육장, 최성택 전 제천교육장, 전유근 전 단양교육장, 정태국 전 충주중 교장, 권영정 충주 목행초 교장, 심재선 괴산 북중 교장, 김부웅 진천 상산초 교장, 정세헌 청주경덕초 교장, 이상기 전 도교육청 총무과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교조 충북지부 어경선 부지부장(충주공고 교사)이 출마를 확정지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교육위원 선거에 김병우 교사와 어경선 교사의 출마를 확정해 전교조의 교육위원 입성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교조는 김 교사와 어 교사의 교육위 입성을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도교육청을 견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송인수 전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장과 한재순 충북 중고태권도연맹회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현 교육위원인 송대헌 위원과 진옥경위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송 위원은 “오랫동안 같은 자리에 있었고 이제 후배들에게 양보할 때가 됐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송 위원 또한 개인적인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지난해 교육감 선거에 낙선한 권혁풍 전 교육위원도 출마를 저울질하다 최종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교육위원 선거에 많은 후보군이 형성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한 교육 관계자는 “교육위원 유급화로 인해 교육위원 자리가 노후대책의 자리가 되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교육위는 교육위로서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충북교육을 위해 헌신적이고 도교육청을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존경받을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할 것이다. 유급제에 현혹돼 정년연장의 목적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충북교육계의 중책을 맡겨선 안된다”고 말했다.

교육위원의 보수는 연 324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3240만원의 교육위원은 매월 120만원의 수당과 의정자료 수집과 보조활동 등 활동비 150만원을 포함 27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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