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시민특별위원회, 지역발전 가속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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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시민특별위원회, 지역발전 가속 행보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07.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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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울산공장 산업시찰…앞서 충주공장 양대 노조도 만나
충주 지역시민특별위원회 위원들이 현대모비스 울산공장을 방문하는 산업시찰을 다녀왔다.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지역의 노사문제를 시민이 직접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난달 4일 출범한 ‘충주 지역시민특별위원회(충주시민특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주시 노사민정협의회 분과위원회이기도 한 충주시민특위는 지난 17일 산업 시찰을 위해 현대모비스 울산 신축공장을 방문했다.

이번에 방문한 현대모비스 울산공장은 국내 친환경차 핵심 부품기지 1호인 충주에 이어 두 번째로 배터리 공장을 신축 하는 곳이다. 해당 부지는 15만㎡(4만6000평)이며 내년부터 배터리 전기차 부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충주시민특위는 이날 울산공장 관계자들을 만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친환경차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충주시민특위는 전 세계 유일의 수소차 연료전지 스텍(Stack)을 양산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의 안정화와 향후 수소 전략 도시를 꿈꾸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번 견학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13년 친환경 부품을 생산하는 충주 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수소전략도시 육성을 위한 충주 2공장을 신축했다. 또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 확대를 위해 울산에도 친환경차 핵심부품 공장을 마련해 미래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정종수 충주시민특위 위원장은 “울산공장 견학을 통해서 친환경차 미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갖게 됐다”면서 “수소경제 글로벌 시대에 충주시만의 경쟁력을 갖는 데 우리 충주시민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충주시민특위는 지난달 10일 첫 행보로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충주시민특위 위원들은 현대모비스 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 노조 사무실을 들러 노조와 충주시민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는 충주시민특위 출범 당일 회에서 나온 충주 시민의 의견을 현대모비스 협력사 충주공장의 회사 측과 노조 측에 전달하기로 한 중지에 따른 것이다.

이날 만남은 현대모비스 협력사 충주공장의 노사관계에 대한 충주시민의 높은 관심과 염원을 보여주고 전달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주시민특위는 지역의 노사문제를 노사 당사자의 문제로 국한 시키지 않고 시민이 직접 그 해법을 찾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사회단체연합회 정종수 회장이 선임됐고, 충주지역 단체 대표 10명으로 구성돼 시민 중심 특별위원회 성격이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우리 지역 발전과 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노사는 물론 시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 노사문제를 지역의 문제로 삼아 해법을 찾아가는데 지역시민특별위원회가 그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 지역시민특별위원회에는 충주 사회단체연합회, 충주시민단체연합회, 충주시여성단체협의회, 충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충주시 이통장협의회, 충주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 충주상업고등학교 총동문회장 등 총 10개 단체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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