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의정활동 모두 소홀히 할 수 없죠”
제27대 라이온스클럽충북지구 권광택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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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의정활동 모두 소홀히 할 수 없죠”
제27대 라이온스클럽충북지구 권광택 총재
  • 오옥균 기자
  • 승인 2006.07.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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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봉사정신으로 지역의 빛과 소금 역할 할 수 있길…”
13일 세계최대규모의 순수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 충북지구 총재 이·취임식이 라마다호텔 3층 그랜드볼륨에서 있었다. 이로써 26대 박승순 총재는 1년간의 총재직을 마감하고, 4월 22일 연차대회에서 차기총재로 임명된 권광택 총재가 향후 1년간 라이온스충북지구 총재직을 수행하게 됐다.

권 총재는 “그 어떤 것보다도 영광스러운 일이다. 20여년간 라이온스 활동을 통해 남을 위했다기보다는 내 자신을 곧추 세우는 이정표가 됐고, 봉사활동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며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총재는 군림하는 자리가 아닌 클럽간, 그리고 국제본부의 중간에 서서 봉사의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어렵던 시절’덕분에 참 봉사 실현
   
▲ 가난한 집 아들에서 성공한 사업가, 이제는 국제봉사단체 충북지구 총재가 된 권광택 회장 / 사진=육성준 기자
권 총재는 자타가 공인하는 자수성가의 전형이다. 옥산아스콘(주)과 옥산레미콘(주) 등을 운영하고 있는 권 총재는 옥산면 환희리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 채 산업전선에 뛰어든 그는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 결과 지금의 부를 쌓게 됐지만 여전히 겸손한 모습을 잃지 않고 검소한 생활을 한다는 것이 주위사람들의 말이다.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를 마친 그는 충북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정보대학원을 진학하는 등 늦깎이 학생으로서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고, 또한 5·31지방선거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그에게 라이온스클럽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활동이다.

의정활동으로 인해 총재직을 수행하기가 어렵지 않겠냐는 질문에 권 총재는 “겸허하게 배우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따지고 보면 의정활동이나 라이온스 봉사활동 모두, 궁극적으로는 지역사회와 지역민들을 위한 일이다. 남보다 한발 더 뛰고 빠르게 움직인다면 주어진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라이온스 정신에 따라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일을 열심히 해나갈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라이온스 충북지구 운영방향에 대해 권 총재는 “전임 박승순 총재님이 1년간 해놓은 성과가 워낙 커 걱정이 앞선다. 기본적으로 박 총재님이 해오던 사업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계승할 것이며, ‘함께하는 생활봉사’로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봉사모델을 찾아 진정으로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참봉사정신을 구현함으로써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5개 주력사업에 ‘올인’
권 총재는 임기동안 5개의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라이온스클럽 봉사의 근간이 되는 회원 및 클럽확장이 첫번째 목표다. 지난해 박승순 총재 재임기간 중 3개 클럽 신설과 충북지구 라이온스회원 10%에 가까운 220여명의 회원수 증가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15일 청주지역 여성클럽이 창립될 예정으로 순탄한 출발을 예고했다. 또한 권 총재는 전세계 실명위기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실명예방사업기금인 LCIF기금 모금에도 충북지구가 앞장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밀착형 봉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권 총재는 “관내 지역문화축제를 관계기관 및 사회단체와 연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생각이다. 또한 각 면·동사무소와 자매결연을 통해 소외계층을 돕고, 외롭게 사시는 노인들의 주택을 개보수하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9월에는 청년클럽이 주가 돼 진천 초평에서 집짓기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금껏 해오던 헌혈캠페인사업과 환경보전실천사업 등 참봉사를 실천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 총재는 “지금껏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신 박승순 총재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라이온스클럽 총재로서 가장 훌륭한 라이온으로 기억되기 보다는 묵묵히 성실히 일해 온 라이온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그렇게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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