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크리에이션 강사 겸 (주)신백수이벤트 대표이사인 신백수씨(42)가 청주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신씨는 ‘문화예술축제의 경제적 가치추정에 관한 연구-2005청주공예비엔날레를 중심으로’란 주제의 논문에서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한 뒤 경제적 가치를 추정함으로써 문화예술축제의 이론적 방향을 제시했다.

평소 충북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축제, 테마개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는 이번 논문을 통해 2005공예비엔날레의 유지 보전가치와 교환가치가 12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 세계 각국의 홍보마케팅, 공익적 가치창출 등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축제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음을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1%가 공예비엔날레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행사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58%가 조금 확대 또는 매우 확대를, 40%가 현재의 규모로 진행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씨는“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해서 해왔다. 우리지역만의 독특한 축제를 발굴해내는 작업을 통해 전통문화를 보전할 수 있는 축제를 정착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