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적격자 있는데 웬 외부인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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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적격자 있는데 웬 외부인사 영입?"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6.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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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정론회, 이수희 충북개발연구원장 선임 건에 대해 성명서 발표
충북개발연구원이 이수희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본부장(52)을 원장으로 선임한 것과 관련 충북정론회(회장 박종호)가 이의를 제기하는 성명서를 8일 발표했다.

정론회는 "지방선거 이후 호남고속철도오송분기역유치추진위 및 지역원로들은 모두가 충북개발연구원장은 외부가 아닌 충북지역 인사로 충원하고, 그간 지역현안사업의 유치 및 해결에 공이 큰 자, 지역개발 이론의 전문가면서 지역의 사정에 정통한 인사여야 한다는 간곡한 주장을 했으나 무시됐다"며 공모절차를 밟아 선임해야 한다는 권고도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경제전문가를 개발원장으로 채용할 경우 정무부지사 역할과 중복돼 엄청난 예산낭비와 정력의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제하고 지역에 공인된 적격자가 있는데도 외부에서 영입해 오는 것은 지역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따라서 정론회는 충북개발연구원장을 경제가 아닌 도시 및 지역이론 전문가, 지역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인사, 지역을 연구하는 충북개발연구원이라는 정체성과 맞는 인사를 선임하고 공모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충북개발연구원장으로는 이수희 원장과 청주대 박종호 교수(65)가 거론돼 왔으나 연구원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이 원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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