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하면 진짜 그 나라 모습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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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하면 진짜 그 나라 모습 알 수 있어요”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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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여행 다녀 온 윤송현 ‘화제신문’ 대표
윤송현 화제신문 대표(사진 뒷줄 맨 왼쪽)가 올 여름 재미있는 일을 벌였다. 윤 대표는 ‘일본 큐슈 자유여행’을 기획해서 지난 7월 26~29일 어린이, 학부모, 지인 등 42명과 함께 다녀왔다.

   
윤 대표는 “부산에서 5시간 30분 동안 유람선을 타고 가면 후쿠오카에 도착한다. 우리는 가면서 무엇을 보고 올 것인가 토론하고 나름대로 계획을 짰다. 또 내가 미리 사전답사도 다녀왔다. 그래서 첫 날은 버스투어를 하면서 아소산 화산과 구로카와 온천 등지를 다녔다. 그러나 둘째 날부터 올 때까지는 자유여행을 하도록 했다.

저녁에 호텔로 모이기까지 짝을 지어 마음대로 찾아다니도록 한 것이다. 처음에는 어색했으나 나중에 모여 얘기해보니 많은 것을 경험하고 돌아왔고, 재미있다는 반응이었다. 패키지여행은 관광 명소를 찾아다니는데 우리는 처음부터 그 나라의 문화와 사는 모습을 보자는 취지였다. 관광은 그 나라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자는 것 아닌갚라고 말했다.

윤 대표의 역할은 꼭 가봐야 할 곳을 알려주고, 길을 잃었을 때는 어떻게 하며, 몇 시까지 어디로 집결하라는 등의 세세한 것을 챙기는 선생님 이었다. 그는 특히 일본의 도시가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무엇이며, 우리보다 앞선 것은 무엇인가를 자세히 보라고 했다는 것. 그랬더니 일행들이 ‘이제 일본여행은 자신있다’며 만족해 하더라고.
윤 대표의 이런 자유여행은 지난해 겨울부터 시작됐다. 어린이 작은도서관인 ‘초롱이네도서관’을 이용하는 12명의 아이들과 함께 2박3일간 서울로 배낭여행을 간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서울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다녀왔는데 아이들이 여간 좋아하지 않더라며 그는 말했다.

“서울 예술의 전당, 인사동, 서울대, 남대문, 국회 등지를 다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당동 떡볶이도 먹었다. 여기서도 ‘헤쳐 모여’를 반복했는데 아이들이 잘 따라해 용기를 내서 올해 해외로 나간 것이다. 이제 올 겨울방학에는 홍콩을 다녀오고 점차 유럽쪽으로 옮겨갈 계획이다. 세계의 도시를 보고나면 우리가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점을 배워야 하는 가를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도 최소 비용으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큰 돈이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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