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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중부내륙 철도중심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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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중부내륙 철도중심지로 부상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10.08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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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선 내년 개통·삼탄부근 직선화로 충북선 고속철화 등
충주시가 국토부에 제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안.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내년 상반기에 발표될 전망인 가운데 충주시의 철도망 구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폭우 피해를 입은 충북선철도의 충주시 산척면 삼탄과 제천시 봉양읍 연박 사이 급곡선 구간의 직선화가 고속화사업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그 영향력에도 이목이 쏠린다.

삼탄~연박 급곡선 직선화 사업은 8㎞ 구간을 6㎞로 선형을 곧게 만드는 공사로 1500억원의 추가예산 소요가 예상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해당 사업에 대해 “기본계획 용역에 반영되면 예산이 늘어나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때 1조5000억원이었지만 KDI 용역에서 1조2807억원 규모로 줄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1500억원이 늘게 되면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은 1조4000억원 대 공사가 될 전망이다.

해당 급곡선 구간이 직선화되면서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당초 예정인 시속 120㎞가 230㎞ 속도의 고속열차가 달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목포에서 강릉까지 소요 시간은 현재 5시간35분에서 3시간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선 고속화사업은 정부 X축 구상과도 닿아있고,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 개발의 핵심으로 호남선과 강원권을 연결하는 효과를 낳게 된다. 이 사업은 1만2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1조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가철도망 계획에 관심↑

이런 가운데 충주시의 철도망 구상이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포함될지 관심이다. 앞서 지역에선 동충주역 유치 문제와 맞물려 정치 쟁점화 되기도 했다. 충북선 고속화사업 종점을 제천역 또는 봉양역으로 해 줄 것을 엇갈리게 요구하는 제천지역의 목소리가 나올 때 충주시는 원주∼제천봉양 복선전철 신설 구간에 있는 운학 신호장과 연결하는 안을 제시했다. 산척면에 위치할 동충주산업단지 인근에 동충주역을 유치해 이곳을 지나는 새로운 노선을 제안했었다. 조길형 시장은 동충주역 유치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여론을 끌어 올리려 했지만 충북도의 난색에다 지역 내의 분란으로 이어지면서 없던 구상이 됐다.

이후 새롭게 중부내륙선이 지나게 되는 금가면 지역의 신호장역을 정식 역(驛)으로 승급시켜 동충주산단으로 연결하는 지선 건설안을 제안했다. 조 시장은 이 안을 이시종 도지사와 이종배 국회의원과 협의해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을 이를 시정에 반영시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토록 국토부에 건의한 상태다. 아울러 이 의원과 조 시장이 함께 적극 요구하는 중북내륙철도 노선의 복선화안도 국토부에 건의돼 있다. 또한 충주시는 충주에서 원주시로 직결되는 별도의 노선안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중부내륙선에서 원주 쪽으로 연결되면, 만종까지는 KTX가 들어왔으니까 고무적일 것”이라며 “국가계획안 반영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일단, 2021년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충주역은 충북선과 중부내륙선이 교차하는 환승 분기역이 된다. 계획이 결정된 충북선의 고속화사업이 완성된다면 충주역은 중부내륙의 새로운 철도중심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청주와 오송을 거쳐 경부선, 호남선에 닿고 수도권과 강원권, 경북권과도 열차로 직결되면서 사람과 화물이 동시에 역동성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충주∼서울 수서 간 1시간 대 통행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수서∼경기도 광주 간 복선전철 노선안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설계비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향후 충주∼부발∼광주∼수서로 이어지는 노선이 도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부선복선화·원주선 신설도 건의

충주역을 출발해 무정차 급행 노선을 운영한다면 40분 대에 서울 강남까지 닿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울러 금가역을 거쳐 원주로 연결하는 신설 노선안에 대해서도 충주시는 적극적이다. 조 시장은 이런 구상들을 직원 조회에서 설명하곤 한다. 아울러 철도망 구축에 대해 수도권에 집중해 조망되고 있지만 향후 문경을 지나 김천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선의 확장성도 눈여결 볼 대목이다. 경북지역도 해당 중부내륙선의 조기 확대 구축을 위한 건의를 정부에 적극 촉구하고 있다. 중북내륙선이 완전 개통된다면 충주는 대구와 수도권을 잇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충주시의 구상대로 중부내륙선의 복선화, 동충주산단 지선, 원주 간 직결노선이 국가계획에 담겨진다면 장기적인 호재 전망도 가능하다. 충주지역의 추가적인 철도망 구축계획이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다면 획기적인 발전 구상의 전기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속도감 있는 산업화와 인력 유동화가 전망되면서 부동산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선 충주역을 거쳐 영호남과 수도권, 강원권을 넘어 북한을 지나 대륙으로 이어질 철도망을 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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