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이엔피 22% 상승 '내달 신공장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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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이엔피 22% 상승 '내달 신공장 이전'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0.11.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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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엔피 로고.
에이엔피 로고.

에이엔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낮 12시 13분 기준 에이엔피는 전날보다 22.41%(270원) 오른 1475원에 거래중이다.

인쇄회로기판 제조 업체인 에이엔피는 지난 7월 이사회를 열고 127억원 규모 주주 우선 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시설자금 80억원, 운영자금 47억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내달 24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본사인 부천공장을 인천 남동공단 신공장으로 이전하는데 쓰인다. 부천공장은 전체 PCB 생산공정 중 드릴, 도금을 제외한 공정을 담당한다. 이를 드릴, 홀플러깅, 외층공정을 갖춘 신공장으로 이전해 투입부터 출하에 이르는 PCB 생산 전공정을 통합할 계획이다.

에이엔피는 최근 3년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매출액은 1000억원대를 유지했지만, 생산비용이 증가하면서 적자 늪에 빠졌다. 영업적자(연결 기준) 규모는 △2017년 60억원 △2018년 47억원 △2019년 66억원이다. 2017~2018년에는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올라 제조원가가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자회사 스코아 자동차 부품 매출이 줄면서 원가비중이 커졌다.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정 통합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여러 공장에 흩어진 PCB 생산공정을 한곳에 모아야 운반비, 불량률 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엔피는 PCB 생산공장이 부천공장(드릴, 도금 제외 전공정), 옛 남동공장(도금), 안산공장으로 나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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