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개혁성 강화해 지면 정체성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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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개혁성 강화해 지면 정체성 회복해야”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6.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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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리뷰·충북인뉴스 9월 사외편집위원회 열려
충청리뷰·충북인뉴스 사외편집위원회(회장 남기헌)가 지난 9월 5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박경식 편집위원은 가정밖으로 방치된 소외 청소년들에 대한 심층취재를 주문했다.

남기헌 편집위원은 홍보성 기사의 증가와 개혁적 시민사회활동에 대한 지면배정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청주시금고 조례개정과 관련 시민사회단체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심층취재가 이뤄지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김승환 편집위원은 진보개혁적 지면강화를 위해 고정면 배치등 방안을 제시하고 지면 정체성 확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위원은 "충청리뷰·충북인뉴스가 진보성을 상실하고 일반 대중지를 지향한다면 이는 단기적 처방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선정한 특집 기획기사 아이템 가운데 외국인 여성배우자나 노동자 등 한국사회 마이너리티 그룹에 각별한 시선을 당부했다.

이숙애 편집위원은 최근 이슈가 된 사행성 게임장 문제등 쟁점화이후 뒷북치기식 보도행태에 대해 지적했다. 남상우 청주시장의 인사청탁 거부기사와 관련 "단체장이 인사권을 소홀히 할 경우 부단체장의 권력집중이 우려될 수 있다. 예상되는 반작용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박정희 대통령 추모사찰 건립 기사에 대해서도 "이미 역사적 평가가 내려진 인물을 집중부각시키는 기사작성이 몹시 눈에 거슬렸다"고 촌평했다.

김진국 편집위원은 "설사 무거운 소재라도 유연하게 가공해 재미있게 읽힐 수 있도록 기사작성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진보성을 표방하거나 사회적 약자를 조명할 경우에도 재미를 첨가하지 않으면 지속성있는 기사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숙종 편집위원은 표지와 기사편집의 변화를 평가하고 직지를 세상에 드러낸 '콜랭 드 플랑시'와 음성 '소서노' 석상 기사 등 인물 발굴기사가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이날 편집위원회에서는 공통적으로 진보개혁성 강화를 통한 지면 정체성 회복이 강조됐다. 아울러 표지 디자인과 지면 편집 개선에 대해서는 대체적인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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