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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개관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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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개관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의 위상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11.2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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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예 중심터 전망...충주, 국제적 위상 높아질 듯
충주세계무술공원에 신축 개관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전경.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개관식 모습.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UNESCO International Centre of Martial Arts_ICM)’ 건물이 지난 19일 신축 개관됐다.

충주세계무술공원 내 충주시 옻갓길 73(금릉동 577)에 들어선 국제무예센터(ICM)는 이로써 세계 전통무예 중심본부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과 건물을 모두 갖추게 됐다.

ICM은 2016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간 협정에 의해 설립된 국내 3번째 카테고리2 기관이다. 유네스코 195개 정회원국과 10개의 준회원국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ICM사무국은 충주시청 건물을 임시 사용해 왔다.

신축된 ICM 건물은 9300㎡ 부지에 총사업비 180억원(국비42.6, 도비52.7, 시비84.7)이 투입돼 연건축면적 5736㎡(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층별 시설배치를 보면 1층은 다목적홀, 국제회의장, 세미나실1, 세미나실2, 샤워·탈의실, VIP실, 행사지원실, 기도실, 대기실, 야외전시장이 있다. 2층에는 ICM 사무실, 입주기관 사무실, 자료실, 통역실이 있다. 3층은 야외공연장으로 꾸며졌고, 지하층은 기계·전기실, 발전기실, 방재실이 배치됐다.

시설별로는 △다목적홀 1004㎡(약304평) : 무대, 준비실, 음향, 조명 △국제회의장 512.40㎡(약155평) : 수용 154석, 통역실(7개, 통역장비 2개 완비), 빔 프로젝터 △세미나실1 86.66㎡(약26평) : 수용 20~25석, 빔 프로젝터, PC △세미나실2 103.68㎡(약31평) : 수용 40~50석, 빔프로젝터, PC △케이터링실 88.35㎡(약27평) : 수용 40석 △샤워·탈의실 : 샤워시설(남녀 48개), 개별 사물함 △야외 전시장 : 현재, 국제 무예 사진 공모전(2018) 수상작 전시 중 △자료실 66.61㎡(약20평) : 서적 및 영상 자료 열람 △야외 공연장 120㎡(약187평) : 무대, 조명 등이다.

사무국은 350명 가량이 참석할 수 있는 다목적홀을 이용해 각종 공연과 국제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무예 관련 국제회의는 통역시스템이 갖춰진 150석의 국제회의장을 이용할 전망이다.

ICM 건물 활용은 충주시로부터 관리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곳에는 ICM 사무국은 물론 세계무술연맹, 한국무예총연합회, 세계무예마스터십 위원회, 한국택견협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조만간 세계무예의 중심터 역할이 될 전망이다. 센터의 시설은 입주기관의 사용과 함께 외부 기관에 대관도 예정돼 있다.

국제회의장 등 갖춰

CM 사무국은 청주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문체부 소속 서기관인 박창현 사무총장과 3개팀으로 조직돼 있다. 전략기획팀 6명, 국제협력팀 5명, 연구사업팀 6명 등 18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전략기획팀장 및 1명은 충주시 소속이며, 연구사업팀장 및 1명은 충북도 인원이다.

ICM 이사회는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는 이시종(충북도지사, 센터 이사장), 강정원(문체부 체육국장), 서은지(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장), 조길형(충주시장) 등 4명이 속해 있다. 이 밖에 유네스코 본부대표 1명, 유네스코회원국 대표 4명, 국내 무예분야 전문가 4명, 감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24일 박 총장은 “설립된 지 4년이 된 ICM이 이제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북도, 충주시의 지원을 받아 조직과 예산에 이어 사업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고 센터의 신축 개관 의미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센터는 청소년무예캠프, 무예지도자 연수, 무예 관련 국제회의, 무예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사업을 외부공간을 빌려 펼쳐왔다”며 “이제는 자체 건물 내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충주에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가 문을 열게 된 것은 충주시와 충북도 등 지역사회의 무예에 대한 열망과 의지의 산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충주는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유산인 택견의 발상지”라며 “세계무술축제를 통해 세계무예의 보존과 활성화, 무예를 통한 국제교류에 기여한 노력과 기여가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라는 국제기구를 유치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ICM은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예의 철학과 문화적 가치, 심신수련의 기예가 포함된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 발달과 리더십 향상에 기여하고 공동체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예 전문가 연수사업, 무예 열린학교, 국제 청소년 무예캠프, 국제 무예 학술 세미나, 무예 관련 조사, 무예를 통한 선진국과 개도국 간 협력증진 등이 구체적 사례다.

ICM 이사장인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인 한국 전통무예 택견의 고장 충주는 오랜시간 무예의 진흥과 교류를 위해 노력해 온 세계무예의 중심도시”라며 “ICM은 건립 개관한 센터를 기반으로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문화다양성 보존 및 평화와 비폭력 문화 확산, 청소년과 여성의 사회참여 및 발달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국제무예센터 건립을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무예를 전 세계에 널리 보급하고, 국제회의, 컨벤션, 국제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함으로써 세계무예 분야에서 충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세계 전통무예의 보존·진흥만이 아니라 세계 무예 청소년의 교류 확대 등을 통해 충주가 국제사회에서 무예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ICM 사업 확충 및 예산 확보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택견협회 등도 입주

ICM이 밝힌 비전은 ‘무예를 통한 건강하고 평화로운 인류의 삶에 기여함’이다. 기능 및 사업은 무예에 관한 연구, 젊은 전문가의 무예 연구 장려 등 다양하다. 구체적으로는 청소년 무예 캠프 운영, 무예 열린학교 운영, 무예 세미나와 학술회의 개최, 세계 무예 청소년의 교류 확대 등이 있다.

아울러 무예관련 자료 처리 센터 운영, 도서관 및 박물관 운영 지원, 축제 및 박람회 개최, 청소년 무예 개설서 및 용어집 편찬도 추진한다. 세계 전통무예 보존과 진흥도 중요한 사업이다.

앞서 국제무예센터는 지난 2013년 11월 제37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센터 설립이 승인됐다. 이어 2015년 12월,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의 센터 설립 협정이 체결됐다. 2016년 12월 유네스코 후원 청소년 발달과 참여를 위한 국제무예센터 설립, 제1차 이사회 및 설립기념식이 열렸다. 2017년 1월,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초대 이시종 이사장 취임 및 사무국이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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