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특징주 총정리]신풍제약·KPX생명과학 등 화이자 관련주 선전.... 코로나 관련주 상승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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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특징주 총정리]신풍제약·KPX생명과학 등 화이자 관련주 선전.... 코로나 관련주 상승폭 둔화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0.11.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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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특징주 총정리]신풍제약·KPX생명과학 등 화이자 관련주 선전.... 코로나 관련주 상승폭 둔화

[특징주] 엑세스바이오 주가,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긴급사용 승인으로 급등<br>
엑세스바이오 로고.

1. 렘데시비르 관련주

렘데시비르 관련주 엑세스바이오 진원생명과학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26일 엑세스바이오는 3.85%(750원) 상승한 2만 250원에, 진원생명과학은 0.80%(200원) 상승한 2만 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역당국은 전 세계에서 '렘데시비르'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제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국가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렘데시비르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결정하면서 국내에서도 렘데시비르 사용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현재까지 WHO 발표 이후 어느 나라도 렘데시비르와 관련한 치료지침을 변경한 사례는 없다"며 "국내에서도 전문가들과 충분하게,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를 중심으로 렘데시비르 치료지침 변경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교수)은 이날 오전 WHO의 결정에 대해 의학적 근거와 정책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을 때 투여받았던 치료제 중 하나다. 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0월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특례 수입을 결정해 환자들에게 투약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65개 병원에서 731명에게 렘데시비르가 공급됐다. 지난 5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주도한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코로나19 폐렴 환자 1063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와 위약을 10일간 투약한 결과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치료군은 회복시간이 11일, 위약을 투여한 치료군은 15일로,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면 회복시간이 31% 빨랐다.

sk케미칼
sk케미칼

2.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sk케미칼과 진매트릭스 주가는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26일 SK케미칼은 전날 종가와 같은 41만 6000원에 머무른 반면 진매트릭스는 전날보다 14.16%(4800원) 하락한 2만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70%에 그쳤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23일(현지시간) 백신 후보 물질 'AZD1222'을 놓고 두 건의 임상 3상을 분석한 결과 한 건에서는 90%의 효과를, 다른 한 건에서는 62%의 효과를 보였으며 양쪽의 데이터를 통합한 중간 분석 결과 70.4%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미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95%, 94.5%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데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수치다. 지난 7월 우리 보건복지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손을 잡고 AZD1222의 생산 및 수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발표에 따르면 효능은 접종 방법에 따라 크게 변했다. AZD1222의 절반(half dose)을 접종한 뒤 한 달 뒤 전량(full dose)을 투여할 경우 90%의 효과를 나타낸 데에 비해 전량을 한 달 간격으로 두 번 접종받았을 때 효과는 62%에 불과했다.

비교적 실망스러운 수치에도 영국은 자국의 백신 치하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옥스퍼드대 백신의 가격 경쟁력, 모더나·화이자의 백신 보다 쉬운 저장·유통 등을 비교한다면 코로나19 사태의 핵심적인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해석했다. 가디언은 옥스퍼드대 백신 개발 책임자인 앤드루 폴러드 교수를 인용해 "이날 연구 결과는 우리가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을 확보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폴러드 교수는 "두 가지 접종 방식 중 하나는 약 90%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며 "이 방법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 공급 계획에 따라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긍정적 '모더나' 관련주 '파미셀' 주목
파미셀 로고.

3. 모더나 관련주

모더나 관련주 에이비프로바이오와 파미셀 주가가 나란히 내렸다.

26일 에이비프로바이오는 8.83%(265원) 하락한 27350원에, 파미셀은 1%(200원) 하락한 1만 99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경영진이 내년 중반이면 아이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탈 잭스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CMO)는 23일(현지시간) 다큐멘터리 뉴스 '악시오스 온 HBO'(Axios on HBO)에 출연해 아동용 백신 접종에 대한 질문에 "다음 학년이 시작(보통 9월)되기 전까지, 내년 중반께다"라고 답했다. 잭스 CMO는 아직 모더나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않다는 지적에 "백신이 성인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확신하면 비로소 어린이 등 취약층을 상대로도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교사와 교직원이 백신을 맞더라도 학생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등교수업을 재개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잭스 CMO는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를) 앓지 않을 수 있지만,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는다는 점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게 임상 결과다"면서 "임상시험 결과를 확대해석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만으로 행동 방식을 바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모더나는 지난 16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94.5%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제약<br>
셀트리온제약<br>

4. 코로나 항체치료제 관련주

코로나 항체치료제 관련주인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26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셀트리온제약은 8.72%(1만 5000원) 상승한 18만 70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8%(1600원) 하락한 10만 9700원에, 셀트리온은 0.15%(500원) 하락한 32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06827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모집과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애초 계획했던 임상 2상 환자 수 300명보다 많은 327명의 피험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피험자군을 위약 투여군, 저농도 투여군, 고농도 투여군으로 분류해 투약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CT-P59의 효능, 안전성, 적정 투약 용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신속히 도출해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조만간 글로벌 임상 3상도 개시할 계획이다.

신풍제약, 주가 20% 이상 쑥쑥 '말라리아 치료제로 코로나 치료 기대감'
신풍제약 로고

5. 화이자 관련주

화이자 관련주 KPX생명과학·신풍제약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26일 KPX생명과학은 0.63%(100원) 상승한 1만 5900원에, 신풍제약은 7.98%(9500원) 상승한 12만 8500원에, 신풍제약우는 10.51%(1만 3500원) 상승한 1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12월1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미국의 첫번째 코로나 백신 접종에 사용된다. 미국의 접종 계획에 따라 다음달에는 최대 2000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고 이후에는 매달 3000만명이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CNN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의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와 인터뷰하고 이같은 미국 정부의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미 식품의약국(FDA)은 내달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화이자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한다. 슬라위는 "백신접종 승인이 내려진 후 24시간 내에 백신을 접종 장소로 실어나르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승인 다음날인 12월 11일이나 12일에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이 실행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유니온제약 26% 급상승 '덱사메타손 재생산 준비'
한국유니온제약 로고.

6. 덱사메타손 관련주

덱사메타손 관련주인 한국유니온제약, 부광약품, 신일제약 등은 소폭 상승했다.

26일 한국유니온제약은 3.88%(750원) 상승한 2만 100원에, 부광약품은 2.27%(550원) 상승한 2만 4800원에, 신일제약은 4.92%(1100원) 상승한 2만 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6월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약물 ‘덱사메타손’에 대해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효과가 있다고 확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흔한 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유익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구 결과를 '환영할 만한 소식'이자 '과학적 돌파구'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덱사메타손은 산소호흡기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경증환자들에게는 유익한 효과가 없다고 나타났다"며 "중증환자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으로 이 약품은 면밀한 임상 감독 하에서만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증상이 가벼운 이들에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비롯해 더 많은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 옥스포드대 연구진은 염증 치료제인 덱사메타손의 코로나19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연구진은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환자의 사망 위험률이 33%, 산소 치료를 해야 하는 감염자의 사망 위험률도 20% 감소한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영국 정부는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했다. WHO는 홈페이지상으로 덱사메타손이 1960년대 이후 다양한 질환의 염증을 줄이는 데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약품은 WHO 필수 의약품 목록에 등재돼 있으며 대부분 국가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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