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군인 자랑스런 '별'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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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군인 자랑스런 '별' 단다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0.12.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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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열 대령 준장 진급, 11일 5군단 5포병여단장에 취임
양기열 준장

 

충북도내에서도 시골로 꼽히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에서 경사가 났다. 이 지역 출신인 양기열 대령(53, 학사16기)이 준장에 진급했기 때문이다. 물한리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물이 맑기로 유명한 민주지산 물한계곡이 있는 곳이다. 양 준장은 11일 5군단 5포병여단장에 취임한다. 그러자 영동군에는 여러 개의 축하 플래카드가 걸렸다.

양  준장은 영동고와 청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학사장교로 군에 입대했다.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리더십을 발휘해 이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고 한다. 이후 군 장기근무를 지원해 6사단 포병연대 77포병대대 포대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 지대지유도무기담당, 3야전군사령부 화력부 통합화력계획장교, 5군단 5포병여단 참모장, 지상작전사령부 화력부 통합화력운용과장 등 요직을 거쳤다.

양 준장의 형 양경열 전 충북도 과장은 "동생이 대학 다닐 때 장학금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성실했고, 군에서 생활하는 동안에는 부하들에게 따뜻한 리더십을 보여준 믿음직한 상사였다. 군에 있으면서 공부도 계속해 안동대 행정경영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래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베푸는 지휘관이 되고, 국민의 안전을 잘 지키는 군인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얼마전 발표된 준장 진급 예정자 52명 중 육사출신은 35명, 非육사가 1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만큼 非육사 출신이 별을 달기는 어렵다. 양 준장은 청주대 졸업생 중 두 번째, 영동고 졸업생 중 최초로 별을 다는 기록을 남겼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10일 양 준장을 만나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편 영동군 상촌면 이장협의회, 상촌면 물한리 주민, 상촌중 동문회, 영동고 동문회 등은 플래카드를 걸고 양 준장의 진급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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