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기부 및 매년 문백초 장학금 지원도
진천군 문백면 소재 레미콘 기업인 금성개발㈜ (회장 송기호)의 연이은 나눔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금성개발㈜ 석명용 부회장과 신현창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사업 착공식 현장을 찾아 기념관 건립에 사용해달라며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기념관은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진천읍 산척리 135번지 일원에 연면적 1,453.68㎡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되며 전시관, 다목적관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보재 이상설선생은 조선(대한제국)의 문신이자,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로 △1906년 민족학교 서전서숙 설립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 특사 파견 △1914년 최초의 망명정부 대한광복군정부 초대 정통령 취임 등 대한민국의 역사의 큰 발자취를 남겼다.
해당 사업은 2016년부터 총 사업비 88억 원을 투입해 9,349㎡ 규모로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자부담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 후 △설계변경 △사업비 조정 △보조사업자 변경 등을 거쳐 사업이 다시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금성개발은 다시 어렵게 진행된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사업에 통 큰 기부로 물꼬를 텄다. 송두산업단지개발(주)을 비롯한 군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금도 사업을 결실케 했다.
금성개발은 코로나19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얼마 전 군에 65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진천군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금성개발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매년 김장김치를 담가 쌀과 함께 기부해오고 있다. 송기호 회장의 모교인 문백초등학교에도 매년 2000~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금성개발은 지역사회를 위한 잇따른 기부로 향토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