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옥천묘목축제’를 취소하고 온라인 판매행사로 대체한다. 옥천군 묘목축제추진위는 긴급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되더라도 다수가 모이는 축제를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3월말로 예정된 축제를 ‘온라인과 함께 하는 옥천 묘목판매행사’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1999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묘목축제는 2019년 7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지역의 대표축제다.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 특구인 옥천군은 현재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옥천의 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매년 성황리에 축제를 개최했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예년과 같은 대규모 전시·판매 행사는 취소했지만, 묘목은 개별농원에서 정상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군은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군 홈페이지에 농원별 판매처를 게시하고 비대면 판매를 지원한다.
지역상품권으로 묘목 구매 시 50만 원 한도 내에서 20% 할인된다. 묘목 소비를 촉진하려고 읍·면별로 이원묘목시장에서 나무 등을 구매해 '내 마을 가꾸기 사업'도 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묘목축제는 비대면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진행한다. 개별 농원에서 묘목을 구매할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구매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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