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100선 제천·단양 관광명소 3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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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100선 제천·단양 관광명소 3곳 선정
  • 윤상훈 기자
  • 승인 2021.02.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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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한 중부내륙 대표 관광벨트로 공인 성과

 

제천시와 단양군의 대표적 관광 자원 세 곳이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돼 명실상부한 중부내륙 관광벨트의 핵심 관광지로 공인받았다.

제천시와 단양군에 따르면 의림지와 청풍호반 케이블카 등 제천의 관광 명소 두 곳에 단양의 대표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강 잔도 포함)까지 북부권 세 곳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1~2022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충북에서는 이들 세 곳을 제외하고는 청주 청남대만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이 곳 중부내륙 관광벨트가 도내 관광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라 할 만하다.

한국관광 100선은 2013년부터 시작해 격년제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개소를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으로, 한국관광의 별과 함께 국내 관광 마케팅 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제천의 관광지가 100선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천의 상징이자 제천 1경인 의림지는 용추폭포 유리 전망대, 솔밭공원 자연형 수로 등 관광 자원 확충과 함께 겨울왕국 페스티벌, 국제음악영화제 등 특색있는 각종 행사의 무대로 활용되며 인지도와 방문객을 부쩍 끌어올렸다.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저수지로 지난 2006년 6월 명승 제20호로 지정됐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개장한 지 2년도 되지 않아 관광 100선과 관광의 별에 모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019년 3월 개장한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의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매우 뛰어나 많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천혜의 힐링 여행지다. 또한 아름다운 비봉산 정상의 절경을 내려다 보는 묘미가 입소문을 타며 내륙 지역 필수 여행코스로 급부상했다. 각종 부가시설에 대한 평가도 함께 올라갔다. 장애 없는 관광지로 가꾼 것도 평가에서 가점을 받은 요인으로 꼽힌다.

제천시 관계자는 “두 명소의 동시 선정으로 제천시가 추진하는 청풍-북부권 관광 균형발전 방침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청풍권에만 집중되던 관광 불균형을 해소하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제천시의 노력이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100선에 오른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2017년 7월 개장 이래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및 만천하 슬라이드 등을 통해 레저스포츠까지 즐길 수 있는 가장 핫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단양강 잔도는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남한강 암벽을 따라 설치돼 트레킹의 낭만과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중간중간 포토존도 마련돼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는 1000만 관광 단양을 상징하는 중부내륙권 대표 관광지로 정평이 났다”며 “기존 관광지를 더욱 짜임새 있게 육성하고 새로운 관광 자원을 함께 발굴해 단양의 관광산업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으로 의림지, 청풍호반 케이블카, 만천하스카이워크 및 단양강 잔도는 2년간 한국 대표 관광지로 전국에 소개된다. 또한 두 시·군은 한국의 대표 관광 도시로 국내외에 함께 소개되며 각종 홍보, 마케팅 사업에 이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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