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관련주] 동방·KTH·KCTC·대영포장 29% 급등세 '미국 증시 상장소식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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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관련주] 동방·KTH·KCTC·대영포장 29% 급등세 '미국 증시 상장소식 호재'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1.02.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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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관련주]동방·KTH·대영포장·다날 주가 상승세 멈칫...쿠팡 "택배업 재진출"
[쿠팡 관련주] 동방·KTH·KCTC·대영포장 29% 급등세 '미국 증시 상장소식 호재'

 

쿠팡 관련주가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분 동방은 29.99%(2300원) 상승한 9970원에, 다날은 10.41%(515원) 상승한 5460원에 거래 중이다.

KTH는 29.87%(2760원) 상승한 1만 2000원에, 대영포장은 19.18%(345원) 상승한 2175원에 거래 중이다.
KCTC는 29.88%(1415원) 상승한 6150원에 거래 중이다.

쿠팡은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될 보통주 수량과 공모 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쿠팡은 보통주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CNPG' 종목 코드(Trading Symbol)로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쿠팡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인 알리바바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알리바바의 2014년 IPO 당시 기업 가치는 1680억 달러(약 186조원)였다. 쿠팡 상장은 이르면 다음 달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WSJ는 쿠팡이 약 500억 달러(약 55조4000억원) 가치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역시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비슷한 규모 기업 가치를 인정받게 될 거라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과 관련해 "한국 유니콘 기업과 비대면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면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계획을 공식 발표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쿠팡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다면 우리나라 유니콘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요 외신들은 2014년 알리바바 상장 이후 외국기업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평가하며, 쿠팡의 시장가치가 300억~500억불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을 계기로 벤처투자 활성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본다"며 "벤처기업은 고용, 매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전통적인 대기업에 버금갈 정도로 한국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도 재정·금융 지원 확대, 일반지주회사의 벤처캐피탈(CVC) 보유 제한적 허용 등 제도 정비, 복수의결권 도입 추진 등을 통해 벤처기업 성장을 뒷받침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혁신의 중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부는 벤처·창업 생태계 강화 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산업의 확대는 국경의 장벽을 허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대기업은 물론, 경쟁력 있는 중소·벤처 기업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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