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충주지역 13개 골프장이 충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지난 26일 이들 골프장 대표 및 관계자들은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서 조길형 충주시장과 함께 지역주민 이용요금 할인과 장학금 지원, 농산물 판매 등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서 충주시와 지역 골프장 양측은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충주지역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14곳 골프장이 입지해 있다. 충북 내 37개 골프장의 37.8%에 달하는 수치다.

협약에는 △충주시민 이용요금 할인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지역 농산물 판매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충주시는 협약에 따라 골프장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 주민의 여가생활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협조해주신 골프장에 감사를 드린다”며 "골퍼들이 관내 주유소와 식당을 이용하는 것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충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골프장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충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상생 발전을 위해 협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충주시는 지난 10일 지역 내 10여 개 골프장 관계자들을 초청해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한편, 충주에는 금강센트리움CC, 대영베이스CC, 대영힐스CC, 동촌골프클럽, 세일컨트리클럽, 스타컨트리클럽, 시그너스CC, 올데이골프&리조트, 올데이로얄포레, 올데이임페리얼레이크, 일레븐컨트리클럽, 중원골프클럽, 킹스데일골프클럽 및 충주체력단련장(공군비행장), 파3골프클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