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행동에 범죄심리 전문가 "도저히 분석 안 되는 특이한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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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행동에 범죄심리 전문가 "도저히 분석 안 되는 특이한 패턴"
  • 충청리뷰
  • 승인 2021.04.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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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세모녀 살해' 김태현 "연락 차단에 배신감 느꼈다"
뉴시스

 

노원구 세모녀 살인범 김태현의 행동에 범죄심리 전문가가 행동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오전 김태현은 검찰로 넘겨지는 과정에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여유롭게 기자들의 눈을 보면서 유가족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특히 이 말을 전하던 중 경찰에게 "잠깐만 팔을 좀 놔주시겠어요?"라고 요구했다.

이에 범죄심리 전문가 임준태 동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김태현이 취재진 앞에서 보인 행동에 대해 "아 이건 좀 심하다"고 말했다. 

그가 지적한 행동은 김태현이 경찰에게 "잠깐만 팔을 좀 놔주시겠어요?"라는 요구였고 김태현은 해당 요구를 한 뒤 무릎을 꿇었다.

임 교수는 범죄자의 이런 사례는 희귀하다고 전했다. 김태현은 미리 준비된 원고를 차분하게 읽는 듯한 표정을 보였다. 임 교수는 "진정한 사과나 사죄의 태도는 아니었다"라며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범죄자 심리 상태를 가지고는 도저히 분석이 안 되는 특이한 패턴이다"라고 말했다.

김태현은 통상적인 범죄자와 달랐다. 임 교수 지적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죄를 지은 사람은 자기 행위에 대한 반성,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한 걱정 때문에 포토라인에 서서 대체적으로 고개를 숙이거나 말을 잇지 못한다. 그러나 김태현 경우는 전혀 달라 시민들이 더욱 공분하게 만들었다. 그는 김태현에 대해 "아주 나쁜 범죄자"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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