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항체치료제 관련주] 셀트리온 3형제 상승 출발 '치매 치료용 패치제 허가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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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항체치료제 관련주] 셀트리온 3형제 상승 출발 '치매 치료용 패치제 허가신청'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1.04.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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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br>
셀트리온제약<br>

 

셀트리온 삼형제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다.

13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셀트리온은 0.32%(1000원) 상승한 31만 1500원에, 셀트리온제약은 0.27%(400원) 상승한 14만 64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31%(400원) 상승한 13만 4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은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아이큐어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도네페질 패취제 ‘도네리온패취’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7년 6월 아이큐어가 개발하고 비임상 및 임상 1상을 마친 도네페질 패취제에 대해 국내 공동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큐어와 함께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해왔다.

임상 3상은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도네페질 5㎎ 또는 10㎎을 복용 중인 그룹과 도네페질을 복용해 본 적 없는 그룹으로 구분해 경구용 도네페질 또는 도네리온 패취를 투여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도네리온 패취는 경구용보다 기억, 언어, 재구성, 행동, 지남력 등을 다루는 대표적 표준 도구인 ‘ADAS-cog’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2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CIBIC-plus, MMSE, CDR-SB, NPI 등에서도 경구용 도네페질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도네리온 패취는 하루에 1회 복용하는 도네페질 경구제를 주 2회 부착하는 타입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경구제 대비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도네페질은 제형 개발의 어려움으로 현재 경구제만 상용화돼 있다. 도네리온 패취가 식약처 승인을 받게 되면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취제가 된다.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이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2020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국내 매출 약 2900억원 중 도네페질 성분이 80% 수준인 약 2300억원 시장 규모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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