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관련주] 제넥신·티앤알바이오팹 소폭 하락세 '사용 재개에도 혈전 위험성'
상태바
[얀센 관련주] 제넥신·티앤알바이오팹 소폭 하락세 '사용 재개에도 혈전 위험성'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1.04.26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얀센 관련주]제넥신·티앤알바이오팹 엇갈린 장초반 주가, 美 얀센백신 생산 공장 위생 논란

 

얀센 관련주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제넥신은 2.97%(3500원) 하락한 11만 4500원에, 티앤알바이오팹은 0.35%(150원) 하락한 4만 32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23일(현지시간) 사용 중지를 해제했다.

미 보건 당국의 이런 조치는 CDC의 독립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를 수용한 결과다.

ACIP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중지 해제를 권고했다.

자문위는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희귀한 혈전증을 나타낸 사례를 검토한 뒤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13일 CDC와 FDA이 미국인 접종자 750만 명 중 50세 미만의 여성 6명에게서 희귀 뇌정맥 혈전증이 발생했다며 접종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지금까지 약 15명의 50대 미만의 여성에게서 이런 혈전증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이중 3명은 사망하고 7명은 입원 치료 중이며 나머지 인원은 퇴원했다.

FDA는 백신이 24일부터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성명에서 "우리는 18세 이상의 개인들에게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잠재적이고 알려진 이익이 잠재적이고 알려진 위험을 능가한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ACIP는 18세 이상 성인에게 얀센 백신을 권고한다는 종전의 권고안을 유지하면서 라벨에 '50세 미만 여성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하도록 했다고 권고했다.

얀센의 모회사 J&J는 이런 문구 내용에 동의했다.

FDA는 이런 문구가 인쇄된 안내문은 접종 인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얀센 백신의 접종을 즉각 재개해도 된다"고 밝혔다. 미국 내 즉시 사용가능한 얀센 백신 보유량은 900만회분을 넘는다.

아울러 ACIP는 사용 중지 해제 투표에서 10명이 찬성, 4명이 반대, 1명은 기권을 선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