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황] 비트코인 가격 주춤, 이더리움은 신고가·도지코인은 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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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황] 비트코인 가격 주춤, 이더리움은 신고가·도지코인은 하락세 전환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04.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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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황] 비트코인 가격 주춤, 이더리움은 신고가·도지코인은 하락세 전환
[암호화폐 시황] 비트코인 가격 주춤, 이더리움은 신고가·도지코인은 하락세 전환

30일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등' 이더리움과 반대 행보를 보였다. 전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자본시장에 일부 거품이 껴있다는 발언 이후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주춤한 반면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더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개당 637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0.72% 상승한 수치다.

이날 비트코인은 6329만9000원에 출발한 뒤 한때 6375만5000원까지 올랐다. 6277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전 중에 대체로 6300만원 선을 오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8148만7000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암호화폐를 두고 "잘못된 길", "어른들이 얘기해줘야" 등의 발언을 한 다음날 급락했다. 이후 반등세를 다시 이어가면서 6500만원 선까지 회복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전날 CNBC와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자본시장 등을 겨냥해 "약간 거품이 껴 있다. 그게 사실"이라고 발언했다

지난 2월 주가 폭등과 폭락을 오가며 청문회까지 불러온 게임스톱을 비롯 암호화폐 도지코인 등이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느냐는 질문에는 "일부 자산 가격은 높다"고 답했다.

이 같은 발언 후 전날 비트코인은 오전 중 6535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께 접어들면서 상승세가 꺾여 6300선까지 내려왔다.

반면 암호화폐 '2등'이자 알트코인 대표주자인 이더리움은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빗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개당 32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0.86% 상승한 수치다.

이더리움은 이날 326만4000원에 출발한 뒤 오전 7시50분께 330만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해 급등한 적 있는 도지코인이 머스크의 '도지파더' 언급에 또 한 차례 출렁였다. 도지코인은 이날 오전 8시37분께 개당 364원에 거래되는 등 종가 기준 12% 하락했다. 이날 377원에 출발한 도지코인은 388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The Dogefather SNL May 8'이라고 올렸다.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란 뜻으로 '도지파더'라 칭하며 다음달 8일에 방송되는 SNL쇼에 출연한다는 것을 알린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앞서 도지코인 관련 발언에 한차례 급등한 적 있는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트위터에 반응하며 전날 419원까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한때 급등했던 도지코인은 다시 360만원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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