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 백신 관련주] 휴온스·휴온스글로벌 주가 계속된 강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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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 백신 관련주] 휴온스·휴온스글로벌 주가 계속된 강세 이유는?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05.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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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휴온스글로벌 주가 가파른 상승세,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생산 소식
[러시아 코로나 백신 관련주] 휴온스·휴온스글로벌 주가 계속된 강세 이유는?

휴온스·휴온스글로벌 주가가 강세다.

지난달 30일 기준 휴온스는 전일대비 9.72% 오른 7만 5600원에 휴온스글로벌은 6.62% 오른 7만 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의 해외수출용 위탁생산(CMO)를 맡은 휴온스글로벌이 우리 정부의 이 백신 도입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품목허가 절차를 밟기로 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이날 “팬데믹의 장기화가 얼마나 지속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백신 선택권과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정부의 국내 도입 여부와 상관없이 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휴온스의 신청에 따라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허가신청 전 사전 검토에 착수했다. 휴온스가 제출한 자료는 임상시험 전 단계의 비임상(독성·효력시험) 자료다. 식약처는 해당 자료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스푸트니크V는 정부에서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백신은 아니다. 국내 백신 수급이 당초 계획과 달리 원활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 백신의 도입 가능성을 점검해보라고 지시했지만 방역당국은 당장 국내 도입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과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 벡터 방식이다. 러시아 등 61개국에서 승인됐으나 미국과 유럽에선 아직 허가되지 않았다. 현재 유럽(EMA)에서 사전검토 및 WHO 긴급사용목록(EUL) 등재신청에 따른 심사가 진행 중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식약처의 사전검토 후 허가 신청을 낼 계획이다”며 “허가 신청 시 식약처가 요구하는 자료를 내기 위해 러시아 국부펀드(RDIF)로부터 전반의 임상시험 자료를 공유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이 회사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RDIF 측과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가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월 1억 도즈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수출용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을 맡는 또 다른 국내 컨소시엄의 주축인 한국코러스 역시 최근 국내에서 스푸트니크V를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내 승인에 필요한 서류를 RDIF에 요청하고 RDIF도 요청된 서류를 보내주기 위한 준비를 진행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임상시험 전반의 자료를 받아 검토해보려고 한다”며 “정부의 도입 계획 상황이 계속 바뀌고 있지만, 회사 나름대로 준비해서 필요 시 자료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RDIF의 의중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코러스는 모회사 지엘라파를 통해 작년부터 RDIF와 ‘스푸트니크V’ 백신의 국내 수탁 생산 논의를 시작했다. 한국코러스는 1억5천만 도즈를 생산할 예정이며, 추가 물량 5억 도스는 국내 업체들과 만든 컨소시엄을 통해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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