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25일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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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25일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 돌입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1.08.2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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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자정까지 닷새 간 시행…모든 행사 집합금지 등 조치
이차영(가운데) 괴산군수가 24일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조치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충북 괴산군이 25일 0시부터 닷새 간 코로나19 감염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 조치했다. 24일 괴산군보건소는 “최근 일주일 동안 일일 누적 확진자 수가 20명을 넘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이 충족됐다”며 4단계 격상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검사자 수를 늘리는 등 다각적인 노력에도 상황이 호전되지 않았다는 점도 밝혔다.

괴산군은 이같은 상황에 따라 충북도 및 중대본과 협의를 거쳐 25일 0시부터 29일 24시까지 우선 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4단계 조치에 따라 괴산군 내에서는 25일부터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은 2명까지만 허용된다. 모든 행사는 집합금지 대상이며, 식당·카페의 경우 21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야외테이블·의자 이용도 금지된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군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지역 내 확진자가 집단발생해 매우 송구스럽다”고 사과하고 4단계 행정명령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관내 감염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학생 2명과 대학생 1명이 확진됐다. 이후 1114명을 선제검사한 결과 24일 14명이 추가 확진됐고, 이 중 1명은 군부대 격리 중인 확진자다.

또한 확진자 2명은 충주의료원, 1명은 보은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조치했다. 당일 추가된 확진자에 대해서는 병상 배정 요청 중이다. 괴산군은 이번 확진자는 대다수가 학생으로 전날 확진된 중학생으로부터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확진자 중 다수는 괴산읍에 집중돼 있고, 인근 문광면, 칠성면 등에도 속해 있다. 괴산군은 향후 5일간 4단계 조치 상황을 지켜보고 추가 격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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