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청주교육대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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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청주교육대 기념식 개최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1.10.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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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청주사범학교로 개교, 졸업생 2만3000여명 배출

 

 

 

80년 동안 대학 교육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해온 청주교육대(총장 이혁규)가 28일 의미있는 행사를 열었다. '가르침으로 함께 한 80년, 배움과 나눔으로 열어갈 100년'을 구호로 내건 개교80주년 기념식이다. 

일제치하인 1941년 청주사범학교로 문을 연 대학은 이후 2년제 교육대학, 4년제 교육대학교로 바뀌었다. 그동안 8.15 해방과 6.25 전쟁, 4.19 의거, 5.18 광주민주화운동, IMF 등 크고 작은 역사를 지켜봤다. 이 학교를 거쳐간 졸업생만 2만30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지금도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로, 혹은 각분야 일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혁규 총장은 지난 7월 80주년에 즈음해 "우리 대학의 역사는 지금 재직하는 교직원과 재학생뿐 아니라 이 대학에 몸담았던 수많은 동문과 교직원이 함께 만들었다. 그 점에서 오늘의 대학이 있기까지 수고하신 모든 분께 마음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대학 통폐합 압력 등 교육대 체제의 정당성이 도전받는 때에 대학이 걸어온 길을 제대로 반추하면서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의 전기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청주교육대는 80주년을 기념해 80년사 편찬을 비롯해 각종 학술행사, 문화행사, 기념품 제작, 중장기 발전계획 선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대학본부 1층 로비에서는 졸업앨범, 성적표, 동문회보 등 교내 자료 61점을 전시중이다. 또 교육대학원 1층 로비에서는 교무수첩, 기념패, 교과서, 참고서 등 교외자료 194점을 전시한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대학발전 공로상 12명, 학교를 빛낸 청주교대인상 56명, 자랑스러운 청주교대 가족상 3가족에게 기념상을 수여했다. 공로상은 김수환, 고 김배철, 윤건영 전 총장과 채유석, 전재원, 윤병준, 우관문, 김혜자 교수, KB국민은행, 토우건설(주), 금성자동차운전전문학원, 김교형 등이 수상했다.

학교를 빛낸 청주교대인상은 초등교육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노력한 동문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오병익(교대 7회, 전 단재교육연수원장), 이중용(교대 14회, 전 음성교육장) 동문이 대표로 받았다. 아울러 자랑스러운 청주교대 가족상은 2촌 이내 4명 이상 청주교대 출신 동문 또는 교직원을 선발해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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