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로타리, 국제화 도약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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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로타리, 국제화 도약 겹경사
  • 한덕현 기자
  • 승인 2006.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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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 한국연수회 청주유치, 조직위원장 피선

   
▲ 2007년 국제로타리 한국연수회의 청주유치는 여러 의미를 띤다. 충북 로타리 자체의 발전은 물론 이 대회를 통한 충북과 청주의 이미지 고양에도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올해 연수회 장면들.
충북로타리(국제로타리 3740지구)가 지구 로타리 창립 이래 최대 경사를 맞았다. 내년 국제로타리 한국 연수회의 청주유치를 성사시켰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전국의 로타리 지도자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적인 리더들이 참가하는 로타리 올림픽 성격을 띠고 있다. 2007 국제로타리 존9(한국) 연수회의 청주유치는 지난 11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로타리 김광태이사에 의해 공식 선포됐다.

올해 대회 폐회식이 열린 이 자리에서 청주가 대도시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내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됨으로써 국내 및 세계의 로타리 지도자 들에게 충북을 알릴 수 있는 획기적 계기를 맞게 된 것이다. 궁극적으로 충북 로타리의 국제화를 앞당기 게 됐다.

2007 국제로타리 존9 연수회는 내년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청주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열리고, 국내외 로타리 지도자 500여명과 그 부인(영부인)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충북로타리(3740지구)는 2년전부터 작심하고 이 대회의 유치에 전력했다. 내년에 11회를 맞는 이 대회는 지난해 전북 무주 유치 외엔 서울 부산 등 대도시가 독식했던 것으로, 그동안 중소 도시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했다. 무주는 이 대회를 통해 국제적인 이미지를 얻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웃 대전도 아직까지 유치하지 못한 상황에서 청주가 먼저 깃발을 올린 것이다.

지난 2년간 철저한 준비를 거쳐 올해 대회를 앞두고 김승남 현 국제로타리 3740지구(충북) 총재 등 책임자들이 총력전을 편 결과다. 이 과정에서 특히 2001~2002년 지구 총재를 지낸 유응종씨의 헌신적 노력이 빛났다.

자신의 지구총재 재직시 회원 배가 공적 등으로 세계의 국제로타리 530개 지구중 1위 평가를 받았는가 하면 현재는 한국의 회원증가를 책임진 국제로타리 존9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유 전총재는 전국의 지도자를 찾아 다니며 청주유치의 당위성을 설득했다. 결정을 앞두고선 세계 지도자들에까지 접촉, 충북과 청주를 알리는데 힘썼다. 유 전총재는 대회 유치와 함께 스스로 청주 연수회의 조직위원장까지 맡게 돼 겹경사를 맞았다. 그는 “처음 청주 유치를 생각해 냈을 땐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참으로 막막했는데 확신을 갖고 덤볐다. 청주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충북로타리의 업그레이드를 꾀할 수 있게 돼 많은 행복감을 느끼지만 그 보다는 우리 충북과 청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마당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수회는 대개 국내 각 지구의 차기총재와 임원을 대상으로 로타리 정신과 조직운영에 대한 교육 및 트레이닝을 위주로 하는데, 내년 청주대회에는 국제로타리 차기회장인 윌프리드 윌킨슨(캐나다)과 국제로타리 2002~2003 회장을 지낸 비차이 라타쿨 재단관리위원장 등 국빈급 인사가 다수 참가할 예정이다.
충북 로타리 뿐만 아니라 한국로타리는 올해 로타리 100년사에 한 획을 긋게 됐다. 지난 9월 이동건씨(부산방적 회장)가 오는 2008~2009년 국제로타리 회장에 피선됨으로써 전국 5만2000여 로타리안의 긍지를 드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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