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NFT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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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NFT의 해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2.01.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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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시장 1년 사이 170배 성장… 커뮤니티 기반 NFT 인기 전망

 

재테크가 필수인 시대다. 경제의 불확실성과 나도 자칫하면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사람들의 쌈짓돈이 재테크 시장으로 물밀 듯이 쏟아진다. 또한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영혼까지 끌어 쓴다는 영끌등의 신조어도 일상처럼 쓰이고 있다.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는다.

요즘엔 삼삼오오 모이면 온통 재테크 얘기뿐이다. 재테크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전통적인 방식의 저축, 주식, 펀드, 부동산 그리고 암호화폐 등이 있다. 2022년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NFT가 주목받는다. 다만 어떤 방식이든 누가 추천한다고 해서 덮어놓고 시작하는 것은 위험하다. 단돈 1000원을 투자해도 정보수집과 자기 판단이 필요하다. 이젠 누구에게나 재테크가 필요하지만 투자와 투기를 혼동하면 자칫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편집자주-

 

 

최근 NFT와 관련된 매스컴의 보도를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지난해 6월에는 NFT 기술을 활용해 만든 크립토펑크 #7523’140억원에 거래됐다. 최근에는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가 제작한 NFT메타콩즈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13일과 149500개의 NFT를 약 150클레이(27만원)에 민팅(발행)했다. 이후 일정량이 판매되면 이벤트를 진행하는 전략을 세웠다. 현재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켜 출시 한 달 만 일부 NFT의 가격이 초기값의 20배를 넘어섰다.

이런 분위기는 사람들의 이목을 NFT 시장으로 집중시킨다. 외연적 성장이 확대돼 거래금액이 20206756만 달러(808억원)에서 20211129738만 달러(135240억원)170배 성장했다.

특히 NFT는 남녀노소 불문, 암호화폐로 통용하기 때문에 국경이 없어서 거래가 대형 플랫폼으로 쏠리는 경향이 심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NFT 정보를 얻기 위해 웹을 활용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관심있는 사람들과 연결한다. 오송에 사는 A씨는 최근 메신저 앱인 디스코드에 가입했다. 그는 “NFT를 사려는데 관련 커뮤니티가 디스코드에서 만들어져 있었다. 정보를 얻으려고 가입했는데, 대부분 외국인이다보니까 영어로 된 설명이 많았다. NFT 사려다가 뒤늦게 영어공부한다고 말했다.

 

NFT 투자 주의점

 

최근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16일에는 KBS 프로그램 <이슈 픽 쌤과 함께>에 김승주 고려대학교 교수가 출연해 ‘NFT,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투자할 때 주의점이 소개됐다. 김 교수는 “NFT 중에는 의미없이 거품만 낀 것도 많다. 주식 투자와 마찬가지로 NFT를 거래할 때도 공부해야 한다특히 블록체인상에 등록된 NFT정보와 원본 콘텐츠 확인은 필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NFT 회의론자들은 NFT가 누구나 쉽게 복제해서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원본의 저작권과 NFT가 다를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체부는 최근 ‘NFT 거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NFT의 가치는 단순히 그 물건에만 있는 게 아니다. 한 전문가는 “NFT만 놓고 보면 그걸 왜 사냐는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뒤에 따르는 프로젝트, 이를 이끌 팀의 역량이 받쳐준다면 그 가치는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타콩즈는 트위터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NFT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하고 있다.
메타콩즈는 트위터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NFT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하고 있다.

 

성공하는 NFT?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는 ‘2022 가상자산 전망을 예측하면서 관련 내용을 짚었다. 업체는 아직 NFT를 발행하지 않은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셀럽, 게임 개발자 등이 컬렉션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이 시장에서 유리한 이유는 자체적인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아티스트와 셀럽은 팬덤, 게임은 이용 유저 등이 커뮤니티다. 그래서 발행된 NFT의 가치와 희귀도를 조사하는 사이트 Rarity, Moonrank, notfoundterra 등에서는 커뮤니티 형성을 중요한 척도로 평가한다. 사이트에는 발행된 NFT와 관련된 트위터 팔로워수, 디스코드 채널 가입자 수 및 활성화 정도가 표시된다. 관련해서 주간 판매 순위도 제공한다. 누구나 NFT를 구매하기에 앞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토큰 이코노미를 잘 구축하는 것은 발행물의 가치를 유지·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 토큰은 화폐뿐 아니라 메타버스에 존재하는 다양한 디지털 개체들을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토큰 이코노미는 NFT를 구매하는 등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수많은 개인이 만들어 내는 하모니다. 그리고 탈중앙화된 자치조직인 DAO를 통해 참여자들은 컴퓨터 코드, 프로그램으로 의사결정을 한다. 신뢰가 없더라도 협력이 가능한 운용시스템이다. 이에 체이널리시스는 “2022년에는 NFT가 봇을 활용한 민팅(발행) 단계에서의 투자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등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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