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 제천·단양 정가 “바쁘다, 바빠”
상태바
대선 앞 제천·단양 정가 “바쁘다, 바빠”
  • 윤상훈 기자
  • 승인 2022.01.26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 중앙당에 지역 공약 제안…국힘은 필승결의대회 맞불

 

20대 대통령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천·단양 등 도내 북부권 표심을 얻기 위한 여야 주요 정당들의 활동 반경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충북 제천·단양지역위원회는 지난 20일 중앙당에 9개 항의 대통령 선거 지역공약을 제안했다. 이 중 제천 관련 공약은 웰니스관광 허브 육성 국립 중부내륙권 생물자원관 건립 천연물 향() 산업 클러스터 조성 충북선 고속화사업 조기 완공 등 4개 항이다.

단양과 관련한 공약으로는 중부내륙권역 연계도로망 구축 공공의료 강화 제천~영월 고속도로 어상천 무인IC 설치 단양 에코 순환루트 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시멘트산업 전환 등 5개 항을 올렸다.

지역위는 이들 지역 공약에 소요되는 사업비로 제천 14207억 원, 단양 854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용 제천단양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청풍호 조성으로 1만 명 이상의 주민이 이주했지만 공업용수조차 이용할 수 없었고, 시멘트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토대를 제공했지만 환경오염 문제만 남았다면서 제천과 단양의 미래 발전을 위해 중앙당 선대위에 제시한 9개 항의 지역 공약이 원안대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선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씨도 지난주 제천을 찾아 표밭갈이에 나섰다. 21일 오후 제천 푸드마켓을 찾은 김 씨는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방역·생활 물품을 꾸러미로 제작하는 일에 자원봉사자로 동참했다.

그는 제천은 제 아버지와 할아버지 고향이라 명절마다 친지들을 뵈러 왔던 곳이라며 마침 설을 앞두고 뜻깊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후 자원봉사자와 간담회를 갖고 아동복지 지원 확대, 기업의 기부문화 활성화, 푸드마켓 접근성 강화, 비대면 자원봉사 확대, 1인 가구 복지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 등에 대한 봉사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국민의힘 제천·단양 당원협의회도 지난 20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대위원 임명장 수여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제천과 단양에서 각각 열고 대선 필승을 다짐했다.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 필승결의대회에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부본부장이자 제천·단양총괄선대위원장인 엄태영 국회의원과 충북총괄선대위원장인 이종배 국회의원,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이 참석했다. 또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최춘식(경기 포천·가평) 국회의원과 현직 광역·기초의원 등 주요 당직자를 비롯한 당원 약 400(제천 약 250, 단양 약 150)이 참석해 정권교체 염원을 담은 구호를 외치는 등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충북총괄선대위원장 이종배 국회의원은 필승결의대회는 정권교체를 이뤄내기 위한 사즉생의 각오를 다지는 엄중한 자리라며 선대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은 선대위 필승결의대회가 성대하게 열린 만큼 압도적인 득표율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겠다며 선대위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박덕흠 의원은 갈라치기와 내로남불의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70퍼센트의 득표율로 완승해 엄태영 의원을 새로운 정권의 주역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최춘식 의원은 정부의 무능한 코로나 정책들로 서민과 소상공인들이 너무 많은 피해를 입었다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천·단양총괄선대위원장으로 이날 행사를 주관한 엄태영 의원은 지난 5년간 대한민국은 기대할 것이 없는 나라가 돼버렸다. 선거로 심판해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의병정신과 함께 내가 윤석열이라는 각오로 새로운 제천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함께하자고 필승을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