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과 한겨레가 오는 3월부터 신문 구독료를 월 2만원으로 인상한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이후 배달망과 원자재비 문제 등으로 이러한 결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경향신문은 “3월부터 월 구독료를 2만원으로 2000원 인상한다”며 “단, 가판대 판매 가격(1부 1000원)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경향신문은 그동안 제작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독자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구독료 인상을 자제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원자잿값 인상과 지국의 배달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이 크게 늘어나 불가피하게 구독료를 인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은 또 “구독료 인상분은 경향신문의 공정 보도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쓰일 것이며 지국의 배달원 처우 개선과 지국 운영 지원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한겨레 역시 경향신문과 마찬가지로 가판대 가격은 유지하되 월 구독료는 기존의 1만8000원에서 2000원 올려 2만원으로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한겨레는 “지난 2012년 5월 이후 9년10개월 만에 구독료를 인상하게 됐다”며 “구독료 인상분 상당액은 지국 배달원 처우 개선과 지국 운영 등 배달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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